"품질은 우리의 운명이자 진정성이라는 철학으로 제품의 안전과 품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 단계에서 사전품질과 예측예방을 수행하며 (품질) 양산 시 원칙을 준수한다"
HL만도는 산업 특성상 보안부품 품질은 피할 수 없는 본질이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차단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회사는 보증 단계에서 비용절감과 고객신뢰 달성을 위해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더 나아가 모든 부문 열정과 진정성으로 기술과 제조, 마케팅의 성장을 병행함으로써 품질경영의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L만도 관계자는 "품질철학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자 품질에 관한 12가지 실행원칙을 수립했다"며 "대내외 품질에 대한 핵심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 필요한 체계를 표준화했고 임직원의 품질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체계의 기반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 품질전략 체계화..."퍼스트 무버 도약"
HL만도 품질 실행원칙은 ▲보안부품 안전 ▲신속 ▲근본 ▲제 등 4개 장으로 나눠져 있으며 부문별 세 가지 실행원칙으로 구성됐다.
또한 임직원들의 품질경영 실천을 높이기 위해 각 원칙에 정의, 목적, 핵심 요구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HL만도는 품질에 관한 근본 전략을 체계화하고 새로운 환경변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품질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품질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기본에 충실한 접근을 시도했고 '안전과 보안, 디지털 전환, 품질조직, 품질 인식 내재화'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점차 점차 BU, 부문, 지역, 제품 간 경계를 제거함으로써 품질 이슈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근본 체질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안정적인 일관성을 확보하고자 이에 걸맞은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시켜 회복탄력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L만도는 잠재적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CEO 주관 월 1회 품질 안전에 관한 리스크 요소와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논의를 거쳐 개선 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한 'LOT 추적 시스템 강화'를 선정, 안전과 보안 품질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해 AI활용 데이터 기반의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했고, 통합 데이터 관리 시스템도 운영한다.
개발 단계부터 사이버 보안에 대비하고자 CSMS2)를 구축했으며, 고객사별 데이터 완전성을 확보하고 클레임 예방과 대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클레임 데이터 관리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일례로 데이터 전처리 툴(PAXATA)로 데이터 접근성과 속도를 향상, 조기경보 발행 시 고객사 데이터를 자동분석 할 수 있도록 기능(Power BI)을 추가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정보 정합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HL만도는 제품의 높은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관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에 MSDP를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기능 안전, 사이버 보안, A-SPICE 등 최신 글로벌 표준을 적용해 이를 관리하고 있으며 전용 프로세스 관리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프로세스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PCT 무결성 툴체인을 완성했다. 독립적인 품질보증(QA)을 통해 프로젝트의 프로세스 컴플라이언스도 관리 중에 있다.
■ 인권경영 체계 구축..."위험요소 예방 총력"
인권경영 체계도 구축했다. HL만도는 인권경영의 효율적인 추진과 인권 리스크 예방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인권 리스크 보고체계를 조성했다.
위원회는 인권경영 관련 선언문과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제·개정, 인권경영 관련 계획과 평가 등 그 밖에 인권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심의한다.
또한 인사, 노무 관련 부서에서는 인권경영 기본계획 수립과 시행, 인권영향평가 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다루며 그룹 인권경영실무협의체와 함께 인권영향평가 등 인권 리스크 예방을 위한 업무에 협력하고 있다.
HL만도 관계자는 "글로벌 OEM들의 실사 및 서면 평가 요구에도 성실하게 응하면서 인권경영을 기회요인으로서 관리하고 있다"며 "인권경영 정보는 임직원 등 접근하기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말했다.
HL만도는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권침해 발생을 예방하고, 인권침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피해자 보호와 구제를 위한 조직, 신고 접수 채널, 구제절차 운영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인권 침해에 관한 고발이 접수될 경우, 그룹 법무팀과 협력해 처리 절차에 의거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시 관계기관의 법률적 검증절차를 추가한다.
징계의 경우 사내 징계절차에 따른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징계양형을 결정하고 시행한다. 조사 과정에서 제보자 또는 피해자의 신변 노출과 인사상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의 프로세스와 기준도 마련했다.
아울러 HL만도는 피해자의 요구에 따라 직장 내 분리조치, 유급휴가 부여, 심리상담치료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중에서도 직장 내 괴롬힘에 만전을 기울인다. 이미 직장 내 괴롬힘 사건으로 접수된 모든 건에 대한 조치를 진행했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권경영이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권경영 선언문과 행동강령을 제정하여 배포하고 인권영향평가를 도입, 인권 리스크를 점검한다.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포함한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이중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의 경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러닝 학습 형태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한 이해와 예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나아가 직장 내 괴롭힘 이슈 대응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 ESG 인권 관련 지표를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로 반영하는 등 인권경영에 대한 실천을 강조했다.
HL만도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인권경영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법정의무교육이 아닌 강제노동, 아동노동, 인신매매 예방을 담은 자체 인권교육을 개발해 해외 사업장까지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윤기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