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飛翔)하던 제주항공, 1분기 영업손실 657억원··· '적자 전환' 비상(非常)
2020-05-08 전수영 기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맏형인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적자전환이란 비상사태를 맞았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292억원과 영업손실 657억원, 당기순손실 1014억원의 잠정실적을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노선 축소와 여행수요 급감으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며 "대부분의 국제선이 막혀 있는 상황이고, 그에 따른 여객수요 급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