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트렌드] 하이트진로 투자 스타트업 ‘쿨베어스’ 팁스 선정...外
■ 하이트진로 투자 스타트업 ‘쿨베어스’ 팁스 선정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지분 투자한 스타트업 ‘쿨베어스’를 팁스(TIPS)에 추천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하이트진로는 현재 팁스 운영사로 활동 중이다.
쿨베어스는 성게와 불가사리 등 바다 사막화와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해적생물로 만든 기능성 가공제를 섬유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리사이클 섬유의 취화 문제를 보완하고, 소취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 ‘에이븐’을 런칭해 시장에서 점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쿨베어스는 자원순환 및 유해물질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해적생물 기반 다공성 탄산칼슘을 적용한 친환경 비즈레저 웨어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자원순환형 소재 개발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팁스에 추천했다고 전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올해 3개 스타트업을 팁스에 추천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윤홍근 BBQ 회장, 글로벌 현장경영 본격화...파나마 2호점 그랜드 오픈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북미에 이어 중미 파나마에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BQ는 지난 2일, 파나마 2호점인 '알브룩점'을 오픈하며 중남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3일 밝혔다.
BBQ 알브룩점이 위치한 알브룩 몰은 중남미 지역 내 최대 규모 쇼핑몰로 파나마 국내 공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 역이 연결돼 유동인구가 많은 초대형 상권이다.
알브룩점은 쇼핑몰을 방문하는 현지 고객 및 관광객 등의 많은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주요 상권으로 손꼽힌다. 알브룩점은 그랜드 오픈한 당일 매출 4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 오픈한 파나마 1호점 샌프란시스코점은 오픈 이후 일 평균 매출 5000달러를 기록하며 현지 K-치킨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인기 메뉴로는 한국과 동일한 조리과정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살아있는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과 한국식 양념 소스를 활용한 '시크릿 양념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 등이 있다.
윤홍근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에 초석을 다져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해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중미 지역 강화를 위해 현재 파나마에 이어 코스타리카에도 출점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BBQ 관계자는 "연간 27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만큼 위치적 장점을 활용해 파나마 내 브랜드 입지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확대해 2030년 전세계 5만개 매장 개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BQ는 현재 파나마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지난해 6월, 해외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브랜드' 2위를 차지했다.
■ SPC 파리바게뜨, 美 ‘톱 글로벌 프랜차이즈’ 37위에 선정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23년 미국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誌에서 선정하는 ‘톱 글로벌 프랜차이즈’에서 37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포브스, 포춘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매거진인 ‘앙트러프러너’는 최근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 산업계 프랜차이즈 중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중 상위 20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분야에 상관없이 미국 외 국가에 5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브랜드 강점 ▲재무 안전성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순위를 책정했다.
파리바게뜨는 37위로 베이커리 카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에서 설립된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함께 발표된 ‘다점포 운영 가맹점주를 위한 톱 브랜드’에도 17위로 순수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맹점주들의 다점포 운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고, 수익성과 운영의 안정성이 검증되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 매체인 ‘프랜차이즈 타임즈’에서 선정한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에서도 25위로 선정된 데 이어, 현지의 다수 유력 언론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2023년 상반기에만 미국에서 66개의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2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순항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뉴욕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6월에는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폭스뉴스(FOX NEWS)’에 소개되고, 미국 LPGA 경기에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에 추가로 진출하고, 총 160여 개의 가맹계약 체결과 60여 개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어 기쁘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 2030년까지 북미 1천 개 매장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SPC삼립, 여름 시즌 한정 ‘해남 초당옥수수 디저트’ 2종 선봬
SPC삼립은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디저트 2종을 여름 한정으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은 청정지역 해남에서 자란 초당옥수수를 활용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여름철 대표 식재료다.
‘초당옥슈슈크림카스테라’는 부드러운 카스텔라 시트 사이에 고소하고 달콤한 초당옥수수 크림과 옥수수 알갱이를 그대로 넣어 톡톡 씹는 식감을 살렸으며, 냉장 디저트로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초당옥슈슈치즈퐁듀케익’은 한 입 크기의 부드러운 카스테라에 고소한 초당옥수수 치즈크림과 옥수수 알갱이를 넣었으며, 포크가 동봉되어 있어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SPC삼립 브랜딩 담당자는 “지난달 선보인 ‘고창·논산 수박’을 사용한 베이커리에 이어 이번에는 해남 초당옥수수를 사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제철 농산물을 사용한 지역 상생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