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포커스] KT&G, 전자담배·건기식품 등 지속가능 '중장기 사업 전략' 강화
KT&G가 최근 미래 담배사업의 핵심 동력인 NGP(국내외 전자담배)사업과 건강기능식품사업을 중심으로 ESG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속가능성이 기업 혁신과 성장의 핵심임을 인지하고 중장기 비지니스의 성장 중심 경영전략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기후변화 및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보호, 산업생태계 리스크 관리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그룹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 중장기 ESG 전략 수립···"기업가치 향상 매진"
KT&G에 따르면 영역별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성과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매년 이행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보다 적극적인 리스크 및 기회 관리를 통해 기업가치 향상에 매진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ESG 경쟁력 제고를 통한 회사와 밸류체인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 추진 체계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영진약품, 코스모코스 등 KT&G 자회사를 포함, 그룹 관점에서 ESG 경영 기반의 비즈니스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ESG 주요 어젠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G 관계자는 "중점영역 전략과제의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2025·2030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운영해오고 있다"며 "중점 과제는 매년 경영진 및 임원, 조직별 성과 평가 시 ESG 평가방식을 도입해 내부 실행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KT&G는 작년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등 글로벌 공시가 확정 또는 예정된 주제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체계화했다.
자회사별 미진한 영역 비교 분석과 목표 이행 과정에서의 투자 대비 효익, 실행 가능성 등을 점검했고, 그룹 내 매출 비중이나 상장 여부 등 자회사별 중요도,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오는 KT&G가 실천해야 하는 목표도 수립했다.
일례로 회사는 22개의 ESG 이슈 중 관심도가 가장 높은 5개 과제와 환경·사회적 영향 및 재무 영향을 식별했다.
아울러 환경·사회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분석을 외부 ESG전문가와 함께 시행했다.
결과적으로 KT&G는 환경·사회적 영향 및 재무 영향 분석 결과를 종합하고 자체적으로 수립한 선정 기준에 따라 주요 지속가능성 이슈를 3개 그룹으로 도출했다.
■ 안전 성장 제품 우선 공급…성장 전략 연계 추진
KT&G는 보다 다양하고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가치가 반영된 NGP포트폴리오 확장과 관련된 기반연구를 진행 중이다. ESG 전략 및 중장기 NGP 성장 전략과 연계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R&D) 보유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담배 외 영역에서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담배산업에서 업이 확장되는 흐름이 축적된 전문지식 및 고도화된 과학기술 등 R&D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주목해 미래시장 대응을 위핸 신성장 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것.
KT&G는 비친환경적 요소 저감 등 제품이 사회·환경적으로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사 지속가능한 제품 정책에 부합하는 소재 개발 및 연구를 추진 하고 있다.
연구개발 조직 R&D본부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담체제로 운영된다. 제품연구소, 미래기술연구소, 분석연구소, R&D기획실 총 4개의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각 조직은 고유의 미션을 수행하되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담배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 창조'라는 비전으로 담배 외 신규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관련 분야 전문인력 충원과 인프라 구축 등 연구 기반 확보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KT&G는 제품의 품질보증과 더불어 성능 적합성·우수성을 근거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분석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내재화·자산화 함으로써 자사 분석기술의 선진화를 도모했다"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함에 있어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분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