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화약·방산 대표이사에 옥경석·한화생명 대표이사 여승주 사장 내정

2018-10-12     최진형
(왼쪽부터)

한화그룹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19년 사업계획 조기 수립을 위해 12일 일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각 사업부문별 시너지 창출과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강점을 보유한 인물을 사업 전면에 전진 배치해 주요 사업에 대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 (주)한화 화약 및 방산부문 통합…대표이사에 옥경석 화약부문 사장

(주)한화는 경영효율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사업 유사성이 높은 화약부문과 방산부문을 통합하기로 했다. 통합 대표이사는 현재 화약부문 대표인 옥경석 사장이 내정됐다.

옥 사장은 경영관리·혁신 전문가로 2016년 한화그룹에 영입됐다.

이후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0월 (주)한화 화약부문 대표에 선임돼 경영체질 개선과 중장기 전략 수립 등 화약 부문의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한화생명 각자 대표이사에 여승주 사장

한화생명 임원추천위원회는 한화생명 전략기획담당 임원인 여승주 사장을 현대 대표를 맡고 있는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이자 인수합병(M&A)과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 옥 사장과 여 사장은 차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 한화케미칼, 신설된 사업총괄에 이구영 부사장

한화케미칼은 산업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이구영 전무를 부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한화케미칼을 거쳐 한화큐셀 중국/독일/미국법인 영업총괄 임원을 지냈다.

사업전략과 글로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전략 강화 및 화학/에너지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