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삼성전기 "지속가능경영은 결국 구성원 행복...정직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ESG 경영을 강화해 환경적 책임의 실현,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미래세대를 위한 클린 지구환경을 조성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업의 중요한 가치척도로 자리잡고 있는 친환경 경영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사업장 운영 활동을 경영활동 및 전략과 연계해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비단 탄소 중립을 위한 비즈니스 활동뿐만 아니라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 또한 강화하는 중이다.
또한 삼성전기는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사회 조성을 위해 매진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조직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임직원과 기업의 성장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건강과 행복한 일터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 환경경영 실천...2050 탄소중립
삼성전기는 환경영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경방침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생물다양성 훼손을 예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사적으로 환경·에너지 경영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의 생산, 사용, 폐기까지 모든 과정과 유통·물류에 대한 관리 및 환경보호활동 계획을 수립해 환경경영을 실천 중이다.
또한 환경경영시스템 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세스 운영을 통해 모든 활동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평가해 지속적인 환경개선 활동의 지원 및 공급망·아웃소싱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환경경영시스템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제고한다.
아울러 ▲신공장 증설 ▲사업확장으로 인한 인수합병 발생 시 해당 거점의 국가별 환경규제를 파악하고 법규를 준수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환경경영시스템을 통해 부정적 환경 영향을 예방하고 환경보호 및 환경성과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환경경영시스템 준수를 위한 내부 규정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계약, 인수·합병 시에도 환경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내부 심사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환경경영시스템의 적절성, 충족성, 효과성 보장을 위한 경영진 검토를 연 1회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환경목표 달성 정도 등을 검토하고 조직 전략 방향에 대한 영향, 변경 필요성, 개선 기회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의사를 결정한다.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제3자 전문인증기관의 외부 심사를 진행하여 시스템 인증을 유지 중이다.
이외에도 환경경영시스템의 효율적 운영과 임직원 인식 강화를 위해 환경경영 집합교육 및 사이버 교육을 연 1회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부서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영향평가를 통해 중대한 환경 리스크 여부를 파악하고 환경방침 및 환경목표 달성을 위한 개선계획을 수립, 이행하고 있다"며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환경경영에 대한 리더십과 의지를 표명해 경영시스템 책임, 목표 수립 및 전략 방향,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통합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사업장 에너지 저감활동 추진, 공정가스 감축,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취득,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등의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 중이다.
RE100(100%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제조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고효율설비 도입 등을 통해 최대한 감축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실제 삼성전기는 사업장 내 태양광 자가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 및 사용, REC 등 재생에너지 구매를 통해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기는 전사 기후변화 리스크를 식별하고 평가한다.
모단 사업장은 물리적 리스크 요인으로 인한 재무영향 서베이, 정책 동향 분석 및 동종업계 분석 등을 통해 리스크 평가를 진행하며 증설라인 및 향후 생산량을 반영한 배출량 예측을 통해 운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후변화 리스크도 파악 중이다.
회사는 모든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연 1회 경영층에 보고하며 전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협의체를 통해 사업장별 에너지 사용량 및 절감과제 공유, 이행 여부 확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목표달성 정도 ▲성과정보 등을 검토해 조직 전략 방향에 대한 영향, 시스템 변경 필요성, 지속적인 개선 기회와 관련된 의사결정 사항을 결정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내외부 심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실행 및 유지되고 있는지 검증하고 있다"며 "제3자 전문인증기관의 외부 심사를 통해 시스템 인증을 유지 중에 있다"고 말했다.
■ 안전보건방침 수립..."작업중지권은 필수"
삼성전기는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안전보건방침을 수립하고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를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속으로 안전환경전담부서를 운영 중이다.
안전보건방침 이행을 위해 안전보건 계획을 매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고 있으며 부서마다 SHE(안전·보건·환경)리더를 선임하고 정기 회의체를 통해 상시 소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조직 안전보건 세부 목표 및 계획 수립, 실행, 모니터링, 평가 등을 실행하며 임직원 안전보건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
삼성전기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은 지난 2018년부터 안전보건관리체계에 기반해 운영된다.
작년 기준 국내외 사업장 100%가 ISO 45001 인증을 완료했으며, 안전보건 시스템 내재화와 리스크 개선 및 시스템 발전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내부심사 및 제3자 인증기관 인증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13대 준수가이드를 정립하고 이행관리 시스템을 통해서 안전보건 관리체계에 대한 주기별 이행상태 점검을 실시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율 안전보건활동을 위한 개인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교육, 지원을 실시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며 "경영진은 매월 안전점검 실시 및 개선 사항 파악 후 조치하고 지속적인 잠재위험발굴 활동에 임직원의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작업자를 대상으로는 안전이 확보되지 않거나 안전 작업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 작업을 거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제공하고 절차 안내를 통해 작업중지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력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유해위험작업의 도급을 금지하고 위험 방지를 위한 작업중지권을 보장한다.
삼성전기는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중요 사항을 근로자 및 회사 대표로 구성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의결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는 임직원의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에 대해 노사 간의 심의·의결로 선정한 안건을 100% 처리 완료해 임직원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안전환경이 경영의 최우선이라는 지향점을 기반으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 사업부별 관리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환경회의를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업부별 안전보건 이슈 및 안전활동 결과를 의논하고 각 부서장에게 안전활동 목표관리 책임 부여를 통해 경영진의 안전보건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참여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는 안전한 사업장 구축과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수준 평가를 진행한다.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에 따라, 임직원 개인별 설문으로 참여와 협의, 동기부여, 개인 역량, 성과관리 등의 항목을 평가하여 임직원의 안전관리 수준을 파악·분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회공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비전을 기반으로 사회적 난제 해결과 상생 협력을 테마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사회공헌 핵심 사업은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청소년 교육과 지역기여, 임직원 재능기부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푸른코끼리'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학교 폭력 근절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니즈에 부합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나눔 키오스크’ 취약아동 후원과 임직원 전문 봉사를 장려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기는 푸른코끼리 사업을 주관하고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삼성 전자 계열사가 함께 동참 중이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의 친사회적 역량을 향상하고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부, 푸른나무재단, 사랑의 열매와 MOU를 체결했으며, 오는 2029년까지 10년간 운영되는 장기 사업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푸른코끼리는 평온과 안정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맹수의 공격을 무리지어 보호하는 코끼리의 습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누적 66만 명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대상의 온라인, 집합 예방교육, 피해자 심리상담, 사이버 폭력 근절 캠페인과 포럼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폭력 원인 분석 및 대응 정책을 위한 학술연구, 법정책 국회 토론회 등을 지원해 근본적인 사이버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사회 전문·다양성 강화..."독립·투명성 확보"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고 독립성과 투명성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독립성과 전문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다양한 이사회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사외이사를 선임해 경영진의 견제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삼성전기 이사회는 이사회 규정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이사진이 안건에 대해서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개최 최소 5일 전에 안건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대규모 전략적 투자 등 중요 사항은 이사회에 사전 보고되어 이사들의 토의를 거친 뒤 피드백이 전달되며 이후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결이 이뤄지도록 한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다양한 배경의 이사를 선임하는 기업정책을 마련했다.
사외이사 선임 시 다양성을 고려해 출신, 성별, 직종, 인종, 국가 등의 차별요인은 배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법률, 회계, 공학, ESG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실무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를 선임한다.
삼성전기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ESG위원회는 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추진 및 ESG 공시사항 심의 등 최고 의사결정 조직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위원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전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출하기도 했다.
또한 CFO 산하에 ESG 그룹을 신설해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총괄하는 ESG 그룹은 분야별 현업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정보공시, 대외 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한다"며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는 기후변화 이슈 및 전반적인 ESG 이슈에 대한 관리 및 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리경영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고객, 주주, 임직원, 사업 파트너, 지역 공동체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혁신 기업으로서 윤리경영 내재화를 위해 매진 중이다.
삼성의 핵심가치를 구체화하는 원칙들을 지표로 삼아 올바른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행동규범을 제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삼성전기는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정부패를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 윤리규범과 행동규범을 조성,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모든 임직원 및 협력회사가 윤리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국내외 사업장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정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취약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한편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실천의지 및 의식 전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생산 및 판매법인을 대상으로 점검계획 수립 후 감사를 진행 중이다.
정기 점검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조직 내 관리가 취약한 부분에 대한 개선조치를 통해 윤리경영 실천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윤리경영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국내외 사업장에 대한 부정 리스크를 사전에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함으로써 사고 대형화 및 확산을 방지하고 있으며, 취약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을 통해 부정발생 요소를 근절시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회사는 윤리경영 실천의 내재화를 중요시 여기며 '윤리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매년 국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모든 임직원 대상 윤리교육 진행, 윤리경영 위반 신고채널 운영, 정기 윤리경영 점검 등을 통해 임직원의 윤리경영 이행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임직원 가이드라인'내 반부패 행동강령을 포함해 거래업체, 회사 공금·자산, 근무기강, 정보·인력 유출 등의 반부패 리스크를 예방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법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부정예방교육을 실시하며 리더급은 별도의 윤리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사이버 교육과정을 운영해 임직원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