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트렌드] CJ제일제당, 파리 ‘비비고 시장’에서 K-푸드로 세계인 홀렸다...外

2024-08-12     윤기범 기자

■ CJ제일제당, 파리 ‘비비고 시장’에서 K-푸드로 세계인 홀렸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비비고를 하계 올림픽 파리에서도 한국 식문화를 알렸다.

CJ제일제당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지난달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현지에서 운영한 ‘비비고 시장’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비비고 시장은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다.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는데, 이 중 ‘소불고기만두 콤보’, ‘치킨만두 콤보’의 인기가 높았다.

부스에서 매일 준비한 500인분 음식이 평균 4시간만에 품절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K-푸드를 맛본 현지들은 “프랑스 음식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 좋다”, “오늘 먹은 메뉴가 맛있어서 집 근처 한국 식료품점에도 꼭 가볼 생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의 관심은 SNS에서도 계속됐다. 인스타그램에는 비비고 시장을 방문한 인플루언서 수십 여명의 포스팅을 포함, 120건 이상의 관련 영상·사진이 업로드됐다.

바이어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 총 19개 업체에서 60여 명의 바이어가 비비고 시장을 찾아 메뉴를 시식했다. 또한 만두와 K-스트리트 푸드 등 비비고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유럽에는 처음 선보인 ‘비비고 핫도그’를 먹어본 한 바이어는 “프랑스 시장의 K-스트리트 푸드 트렌드와 아주 잘 맞는 상품”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및 유럽의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유럽 사업과 비비고를 소개하고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도 진행했다.

비비고 시장의 흥행을 계기로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비비고 팝업 스토어, 시식 행사 등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스웨덴,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 판로를 넓혀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지 관람객들이 비비고 K-푸드를 즐기는 모습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두, 치킨, 가공밥, 김치, K-스트리트 푸드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유럽 내 K-푸드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대상그룹, 제4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성료…글로벌 미래 인재에 ‘존중’ 전파

(사진=대상)

대상그룹이 주최하는 글로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4th DAESANG E.T.F.F.(Eat & Travel Film Festival)’가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DAESANG E.T.F.F.’는 대상그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함께 여행하며 협력해 스마트폰으로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 활동이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국가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세계적인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을 13박 14일 동안 심도 있게 여행하고 시나리오 제작부터 촬영, 편집, 홍보 등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도록 했다.

4th DAESANG E.T.F.F.는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가상옥외광고(FOOH, Fake+OOH, Out Of Home)가 연일 화제를 일으키며 많은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낭행 비행기가 강남대로에서 이륙하는 모습을 가상옥외광고 형식으로 현실감 있게 전달해 각국 대학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최종 선발된 48명의 대학생들은 국가별로 2명씩, 6명으로 한 팀을 이루어 ‘푸드’ 등을 주제로 한 5분 이내의 단편 영화 8편을 제작했다. 이렇게 완성된 결과물은 지난 10일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 ‘미케비치’ 해변에서 개최한 ‘열린 시사회’에서 공개됐으며, 영화에 대한 심사도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심사에 대한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국의 영화감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평가했으며, 글로벌 관광객의 즉석 현장 투표를 합산해 대중성까지 갖춘 작품을 선정했다. 

열린 시사회에서는 200여 명이 넘는 글로벌 관광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핑거푸드로 마련된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의 떡볶이, 김 등 K-Food를 즐기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떡볶이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떡볶이를 처음 접한 한 글로벌 관광객은 “조금 맵지만 달콤한 맛도 있어 계속 손이 가는 중독적인 맛”이라고 전했다.

시상은 대상, 작품상, 홍보상, 최우수 연기상, 우수 활동상 등으로 이어졌다. 대상은 ‘Lost & Found’를 제작한 ‘Hungry Lens’ 팀(박미진 외 5명)이 차지해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했다. 베트남의 유명 각본가이자 영화 평론가인 부안중 감독은 “주제 의식을 담은 탄탄한 스토리를 감각적인 영상 기법과 훌륭한 연기로 풀어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Hungry Lens’ 팀의 박미진(한국외대)은 “추억의 음식을 통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친구와의 우정을 되찾는 이야기로 음식이 가진 힘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상작과 메이킹필름은 ‘DAESANG Eat & Travel Film Festival’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된 ‘열린 시사회’는 영화제 관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들까지 참여해 대상그룹의 기업 이념인 ‘존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시사회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K-Food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K-Food를 전파하고,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그룹은 1973년 국내 최초 플랜트 수출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미얀마 등 아시아 전역과 미국, 유럽, 호주 등 세계 각지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식품 및 소재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상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발맞춰 향후 DAESANG E.T.F.F.(Eat & Travel Film Festival)도 참여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헤라, '에어리 파우더 프라이머' 리뉴얼 출시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확실한 모공 커버 효과로 하루 종일 매끈한 피부 표현을 구현하는 '에어리 파우더 프라이머'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에어리 파우더 프라이머는 혁신적인 파우더 타입의 프라이머로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고객들의 니즈를 심도 있게 연구해 기존 제품이 지닌 장점은 강화하고 사용 편의성을 보완해 업그레이드했다. 

아모레퍼시픽만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혁신적인 파우더가 피부 유분을 컨트롤하고 다크닝 없이 하루 종일 첫 메이크업의 매끈한 피부 표현을 유지해 준다. 파우더 타입임에도 크림에서 무거운 오일만 제거하는 특수 공정을 적용해 건조함 없이 촉촉하고 가벼운 제형이 특징이다. 

쿠션이나 파운데이션 단계 전에 사용하면 39% 이상의 확실한 모공 커버 효과는 물론 8% 이상의 결 커버 효과로 훨씬 매끈한 피부 바탕을 구현해 준다. 선크림 단계 후 촉촉한 파우더로 사용해 파데∙프리 메이크업을 완성하거나 아이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지속력을 높이기 위한 아이 프라이머로 사용하는 등 본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패키지는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변경했으며 내장된 브러쉬는 훨씬 얇고 섬세한 형태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브러쉬가 양 조절이 어렵다는 일부 고객 의견을 반영해 얼굴 굴곡을 따라 쉽고 빠르게 도포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했다. 이로 인해 제형은 그대로지만 기존 대비 뭉침 없이 고르게 바를수 있다.  
 
헤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리 파우더 프라이머'는 12일부터 네이버 헤라 공식 브랜드 스토어 아모레몰 등의 주요 온라인 채널과 전국 백화점 헤라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에어리 파우더 프라이머'는 헤라의 일본 진출과 함께 일본의 뷰티 유튜버들 사이에서 뛰어난 효과의 모공 커버 아이템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입소문 덕분에 일본 비테키 매거진 지난해 한국 베스트 코스메에 선정되는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 이랜드이노플, 밀알복지재단과 업무 협약 체결

지난

이랜드이노플이 밀알복지재단과 상호 협력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금천구 이랜드이노플 본사 18층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에는 이랜드이노플 김지원 대표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이랜드이노플은 자체 보유한 IT 기술력을 활용하여 밀알복지재단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이랜드이노플은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 관리 최적화를 위한 IT 시스템을 설계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반에 걸쳐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랜드이노플 김지원 대표는 “단순한 협약 이상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양 기관 모두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밀알복지재단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이랜드이노플과의 협력을 통해 밀알복지재단의 디지털 역량이 한층 더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정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 운영 세빛섬, 인기 수제맥주 ‘루미아’ 출시

효성티앤씨는 세빛섬의 인기 수제맥주인 ‘세빛 루미아’가 캔 맥주로 출시됐다고 12일 밝혔다.

‘빛의 예술’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세빛 루미아는 지난 5월 세빛섬의 뷔페 레스토랑인 ‘채빛 퀴진’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이솔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세빛 루미아는 고객들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캔 맥주 출시로 이어졌다. 수제맥주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세빛섬을 찾는 방문객들의 기념품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빛 루미아 캔맥주는 한국 남해에서 나는 최고 등급의 유자로 만든 ‘세빛 루미아 유자에일’, 인상적인 꿀맛과 가벼운 꽃향이 도는 ‘세빛 루미아 필스너’ 등 2종이다.

세빛 루미아는 세빛섬 내 카페돌체, 이솔라, 채빛 퀴진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카페돌체에서는 구입 후 취음도 가능하다.

한편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세빛섬은 지난 2014년부터 효성티앤씨가 운영해온 복합문화공간이다.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문화 및 이벤트 행사가 열리면서 외국 관광객이 필수적으로 찾아야할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데일리e뉴스= 윤기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