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LIG넥스원 "기업 역할은 지속가능사회 조성하는 것···투명경영 총력"

2024-08-19     김병호 기자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조성하는 기업의 역할이다.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이에 대한 성과를 투명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환경과 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임, 기업 투명성을 위한 경영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LIG넥스원은 기후변화 위기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는 게 회사 측 방침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재활용을 최대화함으로써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LIG넥스원은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직원 존엄과 권리를 존중하고, 포용적인 조직문화와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고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안전환경실을 중심으로 이사회·ESG위원회·ESG 워킹그룹을 연결하는 기후변화 의사결정 조직과 CEO·전사 사업장을 연결하는 환경경영 추진조직을 구축해 기후변화 및 환경경영 통합 대응체계를 갖췄다. 

의사결정의 핵심 축인 ESG위원회와 ESG 워킹그룹은 기후변화와 환경경영 전반에 대한 핵심 이슈를 검토하고 그에 따른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대응방향을 검토했다"며 "본격적으로 탄소중립 실행 계획도 수립했다"고 했다.  

■ 2050 탄소중립···"3단계 추진목표 수립"

LIG넥스원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이행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3단계에 걸친 탄소중립 추진 목표를 수립했다. 

우선 오는 2035년까지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공장 증설에 따른 배출량 증가를 억제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36년부턴 적극적인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제3자 PPA 등을 통해 2040년까지 에너지 사용의 50%를 신재생에너지 인증을 획득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끝으로 2040년부턴 이전 단계에서 얻은 탄소중립 추진 동력을 전면 활용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LIG넥스원은 에너지 사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해 각 사업장에 전파하고 있으며, 안전환경부서 주관으로 매년 이행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대전하우스를 비롯한 신규 건축물 태양광 설비 설치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를 임직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LIG넥스원은 임직원의 탄소중립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후변화 리스크는 비용의 증가, 비즈니스의 축소, 평판 악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의 운영과 재무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에 따라 회사는 기후변화 및 환경 인자와 관련된 위험과 기회 요인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205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을 99%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이행 중이다. 

폐기물 배출 최소화를 위해 생산 공정을 개선해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고 제품 포장 박스 및 충전재 재이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폐유기용제, 폐유 등 지정폐기물을 소각 처리에서 재활용으로 전환해 재활용률을 향상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효과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해 배출량과 재활용률의 두 가지 관점에서 폐기물 관리 목표를 수립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749톤의 폐기물을 배출해 지난해 폐기물 배출량 목표인 750톤 이내로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2022년 배출량인 843톤 대비 11% 감소한 성과다. 재활용률은 2022년 82%에서 지난해 86%로 4% 개선돼 단기 목표였던 재활용률 80%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50년까지 재활용률 99%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하여 공정 개선, 재질 변경, 처리 방법 변경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 4대 경영방침 수립···"관리체계 고도화"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안전보건환경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임직원, 협력업체, 고객,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보건환경 가치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4대 경영방침을 수립·이행 중이다. 

LIG넥스원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환경실을 두고 전사적인 안전환경 관리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컨트롤 타워인 안전환경실 산하에 안전기획팀과 안전환경팀을 두 축으로 해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관리체계를 고도화했다. 

안전기획팀은 전사적으로 통일된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구축과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라 현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이슈의 모니터링 및 개선을 담당한다. 

안전환경팀은 각 사업장으로 분화돼 전사적으로 통일된 시스템 하에 안전보건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각 사업장 안전보건담당자는 안전보건교육과 위험 요소 발굴 및 개선 등 사업장의 실질적인 안전보건 관리를 담당하며 작업 설비와 가스 등 잠재적 유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해 산업재해를 예방한다. 

회사 측은 "안전환경실 내 안전기획팀, 안전환경팀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LIG넥스원은 협력회사부터 사업장까지 공급망 전반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이사회는 안전보건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활동 성과와 개선 계획을 주기적으로 검토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정기 보고는 매년 1회 진행되며, 안전 분야와 보건 분야 각각 해당 연도의 활동 실적과 개선점, 다음 연도의 활동 계획에 대해 검토하고 승인한다. 대표이사는 안전보건과 관련하여 4대 핵심 사항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례로 LIG넥스원은 모든 업무 상황에서 잠재적으로 발생 가능한 중대사고, 아차 사고를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순회 점검과 근로자 의견 청취를 통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KRAS(Korea Risk Assessment System) 기법, JSA(Job Safety Analysis) 기법에 따라 파악된 요인의 위험도를 발생 가능성과 중대성을 척도로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분석 결과에 따라 위험 완화 대책을 수립해 개선하고 임직원과 공유한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총 315건의 위험을 도출했고, 위험 중 개선 대상인 89건에 대해 모두 개선조치를 시행해 개선율 100%을 달성했다. 안전보건 부문에서 '무재해'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 사회공헌 비전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보다 밝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사회공헌을 통한 상생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듣고, 나누고, 공유하는 행복한 사회공헌을 구현하고, 사회·지역·단체와의 공동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07년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사회봉사단을 구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체계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 중이다. 

LIG넥스원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존 기업 사회공헌활동(CSR)에 다양한 외부기관과 협업을 적용해 사회공헌 임팩트를 강화했디. 더불어 효율성을 확보하는 'Union-CSR(연합형)'로 발전됐다. 

나아가 국내 및 해외로 사회공헌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보건위생·소외계층 지원 등 '나눔 사업'을 새롭게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 이슈에 집중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로 연계되는 경제적·사회적 임팩트 창출 활동(CSV)으로 변모했다. 

LIG넥스원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이 보유한 강점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사업장 인근 거주민과 협력하거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판교, 구미, 대전 사업장별로 사회공헌 담당자를 지정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사회 봉사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 실천하며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사회 독립·다양성 확보···"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LIG넥스원은 독립성, 다양성, 전문성의 원칙 하에 사외이사 및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관리하고 적합한 프로세스에 따라 선임한다. 

LIG넥스원 이사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이다.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인 4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함으로써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이사회 내 위원회를 설치해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올해는 총 다섯 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위원회와 관련된 규정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사회 내 모든 위원회는 해당 부문에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두고 과반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SG위원회에선 ESG 전략을 추진하고 소통 역할을 수행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를 디자인하는 첨단기술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사적인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확산이라는 목표를 위해 ESG위원회는 주요 ESG 전략에 대해 심의하고 의사결정을 내린다"며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한 비전과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당사의 비즈니스, 기술, ESG 등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전문성을 보유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발굴 중이다.

이 과정에서 주주,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추천을 받고 있다.

사외이사의 선임을 위해서는 총 3번에 걸쳐 심의가 진행된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상법과 관련 법령, 위원회 운영규정에 근거하여 후보자를 1차로 심의하고, 이사회에서는 다양성과 전문성 원칙에 따라 2차 심의를 진행한다. 

2번의 심의를 거친 후보자는 최종적으로 주주총회의 심의를 거쳐 선임된다. 

이 과정에서 상법에서 규정하는 바에 따라 당사의 주요 주주이거나 특수 관계에 있는 경우 선임을 제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사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권한, 관리, 절차, 구성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이사회 규정을 제정해 공개하고 있다. 이사회 규정에 따라 정기 이사회는 분기마다 1회 개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임시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다. 

임시 이사회는 이사회 의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이사 또는 감사위원회가 이사회 의장에게 의안과 그 사유를 밝혀 정당하다고 인정될 때 이사회를 소집해 개최한다. 

윤리경영도 한층 강화했다. LIG넥스원은 윤리·준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임직원이 윤리·준법 경영을 실천하도록 독려한다. 

국내외 정책과 법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표이사 직속 전담 조직을 구축했으며, 전담 조직을 통해 전사 윤리·준법 자율점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임직원의 윤리·준법 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는 반부패 활동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연 2회에 걸쳐 반부패 활동을 포함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운영 실적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반부패 리스크, 위험 완화 조치, 유효성 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반부패 활동의 발전적 순환을 도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규범, 지침, 가이드의 3단계로 구성된 윤리·준법 규정 체계를 구축하고 각 규정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운영하고 있다"며 "각 세부 규정을 통해 임직원이 업무 수행 시 관련 법규를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해 윤리적·법적 리스크를 예방하고 회사와 임직원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