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KCC글라스 "지속가능경영 통한 기업가치 상승···행복·건강 추구 기업으로 성장"
"ESG경영을 통해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위기를 예측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기업가치를 균형 있게 성장시킬 다양한 기회를 포착해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
KCC글라스는 ESG 경영을 사업 전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KCC글라스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운영함으로써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투명하고 전문적인 ESG 경영 토대를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 및 판매 과정에서 고객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기업의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KCC글라스 ESG 전략 과제의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행복과 건강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ESG 리딩기업 목표 위한 '3대 전략방향' 수립
KCC글라스는 '2025, ESG Leading Company(2025, ESG 리딩 기업)'라는 목표로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별 전략방향 및 과제를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KCC글라스는 ESG 3대 전략방향인 '환경과 함께하는 기업,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ESG 전략으로 'Sustainability Oriented Innovator(지속가능한 혁신 지향)' 목표를 설정했다.
회사에 따르면 'Sustainability Oriented Innovator'는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에 있어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새로운 전략목표에 따라 ESG 12대 전략과제와 24대 실행과제를 계속해서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Sustainability Oriented Innovator'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대응도 한층 강화했다.
KCC글라스 경영진은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사적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리스크 관리, 감축 이행 사항 등에 관한 의사결정을 수행 중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ESG실무협의체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SG실무협의체에선 환경 영역의 중요한 항목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 대내외 리스크 관리, 감축계획 이행 상태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ESG실무협의체를 통해 도출된 중대한 기후위기 관련 사항은 이사회 내 위원회인 ESG위원회에서 안건으로 다뤄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현황을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향후 기후변화 이슈 관리 및 성과에 대해 정성적·정량적 방법을 활용해 ESG실무협의체 담당 책임자 및 경영진의 보상체계가 합리적으로 연동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KCC글라스는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배출량 보고 및 인증에 관한 지침'을 기준으로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여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전사 저탄소 전환계획을 수립했으며, 단기·중기·장기 감축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저감대책을 포함한 저탄소 전환 계획을 토대로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법적으로 산정해야 하는 온실가스 대상인 Scope1(직접 배출)과 Scope2(간접 배출) 뿐만 아니라, Scope3(기타 간접 배출)에 대해서도 산정 및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KCC글라스는 향후 점진적으로 Scope3 배출량 산정 범위 확대 및 완전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의 중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2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연도별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경영진은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사적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리스크 관리, 감축 이행 사항 등에 관한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또한 보다 구체적인 리스크 대응을 위해 ESG실무협의체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SG실무협의체에서는 환경 영역의 중요항목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 대내외 리스크 관리, 감축계획 이행 상태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이행하며 단계적인 탄소배출 감축과 함께 장기 감축 목표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중대재해 제로 도전"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KCC글라스는 안전 확보 사업장을 구현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안전제안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EHS위원회 조직을 신설했다. EHS위원회에선 재해지수 목표관리 및 종사자 의견 청취 등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이행 사항 등을 매월 회의를 통해 공유한다. 올해부턴 매월 안전보건 테마활동 주제를 상정해 매월 회의시간의 각 사업장 안전보건 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선 개선활동을 수행해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매진 중이다.
KCC글라스는 국내에서 운영되는 6개 공장 모두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후 지금까지 유지 중이다.
지난해 홈씨씨 매장(인천점, 울산점)과 중앙연구소 대상으로 KOSHA-MS 인증을 추가적으로 취득해 안전보건관리의 범위를 확대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매년 안전보건에 관한 예산을 수립하고 적정하게 실행하고 있는지 EHS위원회 월례 회의에서 확인한다. 매년 위험성 평가 실시 후 유해 위험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예비비를 책정해 관리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새롭게 시행했다.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사업장 대상으로 비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화재, 질식, 지진 등의 사고 관련 훈련을 진행했다.
안전보건총괄책임자는 비상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지휘 및 재해자 구호 등 전체를 총괄한다. 비상 대응훈련 종결 후에는 비상 대응훈련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결과를 모든 직원에게 전파해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비상 대응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한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활동과 기업운영 전반에서 임직원의 안전보건이 유지되고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KCC글라스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비전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 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행복한 공간' '행복한 사회' '행복한 나눔'을 핵심 테마로 정해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한다.
KCC글라스 사업영역인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사업 특성에 맞게 당사 제품 및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매진하고 있다.
특히 UN SDGs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을 위해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협력사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취약계층 환경개선, 자립준비청소년 교육 기회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더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직접 운영하는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을 창단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투명·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이사회 견제·독립성 확보"
KCC글라스 이사회는 총 5명으로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2명으로 구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는 사내 경영상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의장은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의장은 경영 전반에 관한 전문성과 급변하는 유리·인테리어 산업 및 글로벌 경영환경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KCC글라스는 최고 경영진과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해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한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 중심의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축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 의사결정을 감독·견제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췄다.
또한 더욱 강조되는 ESG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ESG경영팀을 사외이사 지원조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사의 원활한 직무수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의 비용으로 이사의 손해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여 지원한다.
이사회는 이사회 운영규정에 따라 매월 세 번째 주 수요일에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별도 이사회 의결이 필요한 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개최 1주 전 일정과 안건을 사전에 공지하고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사회 결의는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 참석 및 참석자 과반수 찬성 결의로 이뤄진다. 이 외에도 중요한 사항에 대해 수시로 이사회 보고를 진행하고,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전문적이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며,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 중에서 선임한다. 사내이사의 경우 사내 임직원 중 전문성과 경력이 탁월한 후보를 이사회에서 논의를 거쳐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있다.
사외이사는 상법 및 관련 법령, 정관에서 요구하는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KCC글라스와 중대한 이해관계가 없어야 한다. 나아가 KCC글라스는 기업지배구조헌장에 따라 성별, 인종, 국적, 출신지역, 종교 등에 대한 차별 없이 이사 후보자를 선정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를 설치해 각 위원회 별 규정에 따라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각 위원회 위원장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회 과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리경영도 한 층 강화했다.
KCC글라스는 기업의 투명성을 위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사내 준법규정과 준법규칙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KCC글라스는 임직원이 지켜야 할 지침으로써 이해관계자 윤리강령은 물론, 인권경영 선언과 인권경영 정책을 제정하는 등 윤리경영 정책을 수립했다.
KCC글라스 윤리경영 주관부서는 ESG경영팀으로, 경영활동 전반에 윤리경영이 실천될 수 있도록 윤리신고채널 운영, 준법경영 실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임직원과 협력사, 이해관계자로부터 불공정한 업무 처리, 비윤리적인 사항,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홈페이지 사이버 신문고, 신고 이메일, 우편, 전화 등 다양한 신고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접수된 제보는 사내 처리 프로세스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 부정행위가 확인된 경우에는 징계, 시정조치, 프로세스 개선 등의 사후조치가 취해진다.
KCC글라스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촉진하고, 기업의 의사결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 기준으로써 윤리강령을 제정해 실천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며 "개인 인격존중과 상호신뢰를 통한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