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은 미국 내 공공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시스템 저장 용량이 지난 7월 기준 20.7GW(기가와트)로 지난해보다 5GW 늘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EIA에 따르면 공공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최근 미국에서 전력 용량의 원천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7월 전기 발전기 인벤토리의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에 미국 전력망에 5GW의 저장 용량을 추가했다.
지난 2010년 미국 공공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 용량은 4MW(메가와트)에 그쳤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전력망에 전기를 공급하고 지원한다.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춰 전기의 가격 인상을 방지하고 풍력 및 태양광과 같은 재생 에너지원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1차 전기원이 아니며 화석연료나 천연 자원에서 전기를 생성하지 않는다. 전기 발전기나 전력망에서 이미 생성된 전기를 저장하고 2차 전기 원이 된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그리드에 전기를 공급할 때 제공하는 것보다 충전에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같은 2차 전기원은 직접 전기를 생성하지 않더라도 부하를 충족할 수 있는 용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연간 전기 발전기 보고서와 예비 월별 전기 발전기 재고 데이터에 포함된다.
대부분의 미국 공공 사업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데이터 수집은 소규모 배터리를 1MW 미만의 전력 용량을 갖는 것으로 정의한다. 소규모 배터리 데이터는 공공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과 별도로 보고된다.
다른 유형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는 펌프 저장 수력 발전, 플라이휠, 압축 공기가 있다. 배터리와 다른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에너지 익스플레인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뉴스= 전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