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 제품] 현대모비스 "부품산업 새 패러다임 전환···차별화된 친환경 가치 제공"
[친환경 기술 제품] 현대모비스 "부품산업 새 패러다임 전환···차별화된 친환경 가치 제공"
  • 윤기범 기자 jhyoon3650@dailyenews.co.kr
  • 승인 2024.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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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부품산업 생태계 내에서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공급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사적 친환경 R&D(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신기술을 주관, 각종 첨단 시험설비를 갖추고 선행에서 양산까지 친환경 원스톱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미, 유럽, 중국, 인도연구소 또한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의 다양한 미래기술 개발은 물론 기존 기계 부품(제동, 조향, 현가, 안전, 램프 등)에 친황경 기술을 융합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한국 서산 종합주행시험장을 중심으로 3개의 동계시험장(스웨덴, 중국, 뉴질랜드)을 갖췄다. 이를 통해 샤시, 의장,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신기술을 실차 검증하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인도, 중국 연구소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있다"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양산화 및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후속 연구개발 과정을 지원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친환경 지식재산권 출원은 2200여건으로 이중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분야에서 1000여 건 특허를 출원했다.(사진=현대모비스)

■ 친환경 원천 특허기술 확보···1000건 특허 출원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원천 특허기술 확보를 위해 매진 중이다. 내부 임직원들의 발명 활동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대학과 타 기업들이 보유한 외부기술도 매입해 특허 친환경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 차원에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특허 전문가와 변리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우수직무 발명 시상을 비롯한 다양한 포상을 진행한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친환경 지식재산권 출원은 2200여건으로 이중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분야에서 1000여 건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연구소는 현지 특허 대리인을 활용해 글로벌 각 지역에 최적화된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30.6% 출원이 해외에서 이뤄졌으며, 잠재적 글로벌 특허 분쟁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에게 업무 수행 중 확보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에도 한창 진행 중이다. 

일례로 '제로원 컴퍼니 빌더'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자동차 밸류체인 상 강소 파트너를 육성하고, 유망 신사업 및 신서비스를 발굴하며 참여 구성원에게 기업가 정신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회사 관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1년간 독립 사무공간을 배정하고 외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육성 과정을 거쳐 사업 고도화를 진행, 사업 실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제품을 환경 친화적인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으로 정의하고 기술 개발과 양산 능력 고도화를 위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 환경 친화적 고부가가치 창출···"지속적 사업 확장"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제품을 환경 친화적인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으로 정의하고, 기술 개발과 양산 능력 고도화를 위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의 저장(배터리), 변환(인버터), 구동(모터) 등 전 영역에 걸친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업화를 추진했으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매출액은 12조2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20.7%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가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 차량 1대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144.4g/km 대비 각각 46.1g/km, 104.5g/km의 배출을 감축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자체적인 탄소 배출이 없었다. 

차량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총 169만2393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환경 친화적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전동화 부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신규 설비 증설 등에 6455억원을 투자해 울산 전동화 공장은 연 20만 대 규모의 배터리 시스템(BSA)을, 대구 전동화 공장은 연 53만 대규모 PE 시스템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현재 국내 6개, 해외 3개의 글로벌 전동화 거점을 운영 중이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6개 신규 거점을 신축해 글로벌 전동화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도모했다. 

또한 전동화 분야 R&D 역량 제고를 위해 의왕 연구소에 차세대 전동화 기술 종합 연구 센터인 '의왕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했으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 시설 확충, 친환경 신제품 기술 개발에 약 1374억원을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 부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하이브리드, 수소, 전기차 수요 증대 등에 대응할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윤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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