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을 일관성 있게 제공하는 능력을 실증하거나 품질경영시스템의 효과적인 적용을 통해 고객만족 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제품 품질 관리를 위해 내부 규정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는 친환경 제품 품질에 대한 객관적 관리 및 관련 리스크 예방을 위해 IATF 16949 등 품질경영시스 인증 심사를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다.
국내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해외 상공정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 베트남 포스코야마토비나까지 글로벌 조강생산 사업장이 모두 품질경영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 인증 유지 심사를 통해 매년 품질관리에 필수적인 관리계획서 작성, 변경 관리, 비상계획, 협력작업, 설비관리, 내부심사, 표준화, 품질목표 등을 심사받고 있다"며 "단계별 요구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한다"고 말했다.
■ 저탄소 운송수단 전환···LNG 추진 대형 벌크선 도입
포스코는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전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적시 공급을 실현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세계 최초로 18만 톤급 LNG 추진 드라이 벌크선 2척을 취항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결과적으로 기존 원료 전용선 2척을 LNG 추진선으로 대체해 탄소 감축 효과를 톡톡히 봤다.
포스코는 선박 연료유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탈황설비를 장착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 연료유 황산화물 함유량 규제 강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원료 수송 선박 20척에 탈황설비도 장착했다.
올해 탈황설비가 장착된 선박 3척 추가 도입으로 황산화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경제성과 대기오염 저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또한 포스코는 국제해운 환경 규제와 해운 물류기업의 ESG 경영 요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 관련 선·화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협약으로 국적선사 ESG 지원펀드를 활용한 선·화주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며 "친환경 선박 공동 투자와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고 말했다.
■ 친환경 엔진 도입 등 '대기오염 저감' 물류 인프라 확대
포스코는 제품 이송을 위한 차량 엔진을 친환경 방식으로 개선해 항만 내 배기가스 배
출 저감을 실현하는 중이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엔진 개선과 시운전을 통해 기준에 적합한 차량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기준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차량 3대를 투입 완료했다.
포스코는 민관 협력을 통해 평택·포항·광양항에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도입했으며, 이후 친환경 항만 구축을 위해 AMP를 지속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부두에 정박한 선박이 선내 유류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을 공급받았다"면서도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이용하면 정박 중 엔진과 발전기 가동이 필요 없어 연료 산화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저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는 친환경 품질경영 관리에 있어 정기적인 정확도 유지와 신뢰도 확보를 위해 내부적으로 품질검사원 자격관리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692명, 광양제철소 780명 MSA(Measuring System Analysis)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사내 전문 검사원을 양성하고 자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 중이다.
포스코는 친환경 제품 생산 시 발생할 수 있는 품질사고 비상조치를 내부 규정으로 수립하고 사내 지정된 매뉴얼에 따라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부서별 대응 방법을 명문화하고, 정기적 훈련을 통해 품질사고를 최소화했다.
한편 포스코는 고객불만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사업 부문별 VOC(Voice of Customer) 기반의 업무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긴급 VOC 및 향후 발생 가능한 품질 문제 분석 및 예방과 VOC 데이터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