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융권에서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잇따르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새 수장 강태영 은행장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 행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주목된다. ■ ‘바람 잘 날 없는’ 농협은행,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금융사고 ‘빨간 불’NH농협은행은 지난해 총 4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공시하며 내부통제 실패를 지적받았다. 올해에도 농협은행은 지난 2월 16억 5761만원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4년 8월 사이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농협은

삼성전자가 28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

지난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등으로 홍역을 치른 우리은행이 올해 내부통제와 관련, 벼랑 끝 전략을 펴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자세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꺼내 드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2025년 경영목표의 하나로 ‘고객신뢰 확립’을 선언하고 정진완 은행장부터 “고객과 시장의 신뢰 회복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임원, 지점장들부터 내부통제에 직접 나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 기업문화 재정비 ‘박차’우리은행은 올해 변화와 쇄신을 통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주재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에서 나온다”며 “초격차 기술로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사업 수익 증대로 연결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이어 장회장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간 시너지를 내고 사업전략과 연계한 기술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기업 연구개발(Corporate R&D)’ 체제를 구축해 기술 절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HMGMA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생산 기지이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현실화하는 핵심 거점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준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Buddy Carter)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Ángel Cabrera)

최근 잇단 금융사고로 금융사의 내부통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하나은행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하나은행, 기업 필수 덕목·핵심가치로 ‘Integrity’ 강조내부통제를 위한 하나은행의 노력은 오랜 시간에 걸쳐 더해져 왔다. 하나은행은 기업의 필수 덕목으로 ‘진실성(Integrity)’를 강조하고 있다. ‘Integrity’는 신용을 팔고 사는 것을 금융산업의 본질로 이해하고 있는 하나은행 임직원의 필수덕목으로 정직, 성실, 투명과 함께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할 때의 바로 그 ‘기본 중의 기본’을 의미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전현직 임직원과 배우자, 입행 동기 등이 연루된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과 관련, 고개를 숙였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참석 간부들과 함께 전일 발표된 금융감독원 부당대출 감사 결과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IBK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회의는 전 임원과 함께 현장 영업을 담당하는 지역본부장, 여신심사를 담당하는 심사센터장, 내부통제 관련 부서장 등 IBK기업은행의 주요 간부 전원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이번 일로 IBK에 실망했을 고객님과 국

잇단 금융사고로 금융권이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으나 수천억원대 부당대출이 적발되며 이 같은 내부통제 노력을 무색케 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과 농협조합을 포함한 금융권에서 2000억원대 대규모 부당대출이 금융감독원 검사로 적발된 것. 전현직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연루됐으며, 금품 수수 및 골프 접대 정황도 드러났다.■ IBK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 연루 882억원 부당대출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IBK기업은행과 농협조합, 빗썸 등에서 2000억원대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기업은행에서는 전현직 임직원과 배우자, 친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액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신규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앞으로 4년간 집행할 21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세부 내역에 대해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 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정기 주주총회가 이번주 본격화한다. 하나금융그룹의 25일 주총을 시작으로 KB금융·신한금융·우리금융이 26일 나란히 주총을 열 예정인 가운데 주총 이슈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지주의 올해 주총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연임을 비롯해 사외이사 선임과 내부통제 강화, 주주환원 정책 등이 주목된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청신호’…사법 리스크는 부담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모두 이번주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잡았다. 금융지주 주총에서 주목되는 안건 중 하

"가슴 뛰는 직원성장을 모토로 임직원 개인의 역량 제고뿐만 아니라 상호간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는 새로운 성장문화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삼성생명은 2030 중장기전략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인재양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중장기 사업수행 역량강화를 위해 분야별 직무 전문가 양성 및 글로벌·디지털 인재양성을 추진했고, 혁신을 선도하는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매진했다. 개인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문화 정착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문화 확산도 지속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 지

"성별, 인종, 국적, 종교 등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업무 환경을 조성해 서로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믿는다"SK하이닉스는 리더십 다양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회사는 임원 인사에서 여성 임원과 함께 최초의 전임직 출신 임원, 83년생 젊은 임원을 발탁하며 다양성 관점에서 과감한 변화를 추진했다. 회사 최초 여성 연구위원을 발탁하는 등 리더십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

"임직원 모두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차별화된 역량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회사 핵심가치인 'One&Only Way’를 실현하기 위한 경쟁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회사는 '3Ways(방법)'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인 '9 Practices(연습)'를 통해 일상 속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만의 'One&Only Way'를 공감하며 실천 중이다. 우선 회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 확보 절차를 통해 우수인재를 선발한다. 채용 절차에서 인종,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개별 경영진 면담을 통해 초과 원인을 소명받고 관리계획 준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계대출 관리를 강조하며 이 같이 경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변화가 국내에 미칠 영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물가 전망은 상향하면서 경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친환경 금융상품 개발, 사회공헌 활동,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친환경 금융상품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뿐만 아니라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실제 회사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자문 및 신디케이트론 주선을 통해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ESG 우수기업 대출', 'KB 태양광발전사업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3등급으로 통보했다. 이는 직전 평가보다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향후 동양·ABL생명 인수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2024년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전날 우리금융지주에 통보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정리 중이다.다만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월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 심사를 신청함에 따라 금융사의 최신 경영현황을 반영한 심사를 위해 경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금융(We invest for a better future)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 권익보호 강화 및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 생태계 구축 등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차별화된 ESG 목표와 실천을 위해 이같은 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탈석탄·탄소중립 선언과 동시에, 친환경 금융상품 투자 확대를 통해 친환경 금융지원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ESG 금융 관리 체계의 강화 및 투명한 ESG 정보 공시로

"ESG경영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기회로 삼는 열정과 도전정신만이 회사가 추구하는 '건강한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HL홀딩스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급변하는 기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운영을 위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체계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이사회 산하 정도경영위원회와 지속가능 경영 협의체, ESG 워킹그룹(Working Group)으로 이어지는 ESG 거버넌스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강등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금감원이 평가 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서 금융위원회의 승인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1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단계 낮추기로 하고 이번주 내 금융위와 우리금융에 통보할 예정이다. 통상 금감원이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내기까지 1년 안팎이 걸리는 것과 달리 이번 결정은 정기검사 종료 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 회장의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하고 있다.교육에서는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과 고 이건희 선대회장 등 오너 일가의 경영 철학이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