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배출권(KAU24) 가격이 또 하락했다.
26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KAU24 가격은 전날 종가에서 490원(5.51%) 내린 t당 8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2025년 유통 산업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소비 심리는 현재보다 더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업계 전반으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결국 온실가스 발생량이 현재보다 줄어들어 배출권 구매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잉여 배출권 가격이 약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8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KAU24는 잠시 후 9000원으로 올랐고 이후 장 중반까지 가격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8800원으로 하락한 KAU24는 이어진 거래에서 8650원, 8600원으로 떨어졌다.
다음 거래에서 8770원으로 오른 후 8780원으로 추가 상승했지만 이내 8770원, 8740원, 8500원까지 내려갔다.
후속 거래에서 8700원으로 반등했으나 이후 8400원으로 내려간 후 8500원과 8320원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랠리를 계속하다가 8300원까지 하락했고 한 번 더 하락해 8290원까지 내려가며 8300원대가 무너졌다.
이후 8290원을 지속하다가 장 종료와 함께 체결된 마지막 거래에서 8400원으로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번 주 들어 KAU24 가격은 1570원이나 하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79만7740t이었으며 거래액은 233억999만5800원으로 200억원을 넘겼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