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기후 변화 충격으로 세계 경제 GDP 50% 손실 가능성 제기
[글로벌 트렌드] 기후 변화 충격으로 세계 경제 GDP 50% 손실 가능성 제기
  • 장미란 기자 pressmr@dailyenews.co.kr
  • 승인 2025.01.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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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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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적인 충격이 2070년부터 2090년 사이 세계 경제 GDP를 최대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즉각적인 탈탄소화와 자연 복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현실화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보험계리사협회(IFoA)와 엑스터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 변화로 인한 화재, 홍수, 가뭄, 온도 상승, 자연 파괴가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3S)의 데이터 발표에 뒤이은 것이다. 

C3S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지구의 연평균 온도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1.5도 상승 목표를 처음으로 초과, 극단적인 날씨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됐으며,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IFoA 보고서는 탈탄소화, 탄소 제거, 자연 복구를 위한 긴급한 조치가 없을 경우 2090년까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최악의 영향이 50%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2050년까지 온도가 3도 이상 상승하면 40억명 이상의 사망, 전 세계적인 사회 정치적 분열, 국가 실패, 멸종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로 인해 결국 ‘지구 파산’이라 불리는 지구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져 인간이 더 이상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자원을 제공받지 못하게 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기존의 경제 예측이 부정확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의 경제 모델은 기후 변화의 심각한 영향을 간과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 이주, 갈등 등의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리스크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기후 변화로 인한 재정적 파멸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의 주저자인 샌디 트러스트는 “‘지구 표면 온도의 3도 상승시 이로 인한 피해가 세계 경제 생산의 2%에 불과할 것’이라는 현재의 경제 예측은 부정확하다”며 “이러한 경제 예측은 정치 지도자들이 그들의 정책이 초래할 위험을 무시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영국, 미국 등 선진국들이 사용하는 경제 성장 중심의 기존 경제 이론을 비판하며, ‘지구 재정 리스크 대시보드’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정책 입안자들이 지구의 한계 내에서 활동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엑스터 대학교의 기후 변화 및 지구 시스템 과학 교수이자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팀 렌턴 교수는 “현재의 접근 방식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적 위험을 제대로 평가하거나 제어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며 “지구의 재정 상태를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인간 활동이 지구의 한계를 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촉구하며, 기후 위기의 해결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데일리e뉴스= 장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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