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지속가능경영(Making a better tomorrow)을 슬로건으로, 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확대를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무림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종이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림은 펄프·제지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무림이 찾은 해답'이라는 뜻을 담아 친환경 브랜드 'moohae(무해)'를 론칭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무림은 지속가능한 제품을 확대하고, 일상생활 속 ESG 가치 실천을 앞장서고 있다. 소재와 제품들의 사용 및 폐기 단계를 고려한 친환경 대체제·패키징 등의 신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연에서 얻어 만들어낸 소재와 제품들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도록 생산 과정에서 순환 경제를 고려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음세대 위한 환경 친화적 활동 강화···'생활에 가치를 더한다'
무림은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 친화적인 활동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업 시민으로서 '생활에 가치를 더한다'는 사명에 따라, 친환경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림은 펄프를 생산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흑액을 회수보 일러의 바이오매스 연료로 사용해 제조공정에 필요한 전기와 스팀을 생산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한 자연 자본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서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 측은 "펄프·제지·신소재를 활용한 미래가치 창출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림은 ESG 이슈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주요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ESG 경영활동을 일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1년 ESG 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ESG 규제 및 업계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주요 ESG 지표를 토대로 관련 정책 및 활동 미흡사항을 점검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무림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ESG 비전을 바탕으로 3개 추진 방향과 12개 중점 목표를 수립했다.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체계와 각 부문별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각 전담조직에선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서 정한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들을 담당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법규 및 제도 대응은 물론, 사업 방향 수립 및 대규모 설비 투자 시 기후요인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재무적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식별 및 관리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배출량 관리를 위해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활동자료를 수집 및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림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선언에 따라 가치사슬 전반에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발굴하고, 사업장의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 관리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전략이 효과적으로 측정 및 관리될 수 있도록 자발적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목표와 실적을 공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에 무림은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와 기회를 측정하기 위해 제품 생산량·판매량,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제품당 탄소배출량 등의 지표를 활용 중이다.
이런 지표를 통해 리스크와 기회를 평가하고 사업전략과 투자 방향 등에 고려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Scope 1, 2에 대해서 기준연도인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25% 감축 목표를 설정했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다.
중장기적으로는 Scope 1, 2 뿐만 아니라, Scope 3 관리를 통해 협력사에 감축 노력 및 상생할 수 있도록 계획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요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무림은 올해 정관상 신재생에너지발전업을 추가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을 통한 탄소 저감 및 전력 생산을 통한 전력비 절감의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Scope 1, 2의 단기 감축 목표 25%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 설비 설치 및 투자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이행하는 과정에 대한 성과공개를 통해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전경영센터 운영···중대재해 제로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무림은 대표이사 직속 안전경영센터 운영을 통해 안전보건 관련 중대재해 제로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활동을 추진 중이다.
안전보건경영책임자를 선임하고, 각 사업장 안전보건총괄책임자 산하에 관리 감독자를 선임해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했다.
안전보건총괄책임자는 무림 임직원과 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포함해 매년 이사회에 안전관리 계획 및 목표를 보고한다.
협력사를 포함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분기별 1회 시행해 사업장 안전 관련 주요 이슈 공유 및 대응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무림은 ISO 45001 인증을 취득해 국제 표준에 입각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담조직인 안전경영센터를 신설해 안전관리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전문가 육성을 위해 맞춤형 양성교육도 시행한다. 안전보건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기존 안전보건 전산시스템 운영을 사용자 관점에서 점검해 보완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 작업자 시스템 접근성과 활용도를 고려해 시스템 필수 기능과 불필요 기능을 선별했다"며 "필수 기능을 중점적으로 개발 및 불필요 기능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무림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5대 안전경영방침을 제정,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든 임직원은 안전경영방침 준수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돼있으며, 연 1회 서명을 통해 정책 준수 서명을 받고 있다.
무림은 무재해·무질병 사업장 달성을 위해 2개 추진 목표와 6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16가지의 세부 과제도 수립했다.
무림의 중대한 유해·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을 통한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과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수립했으며, 추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 과제 이행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무림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KOSHA 가이드 등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안전보건경영방침과 목표를 고려해, 각 사업장별로 연간 안전보건경영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현장에 적용되는 안전경영 준수 사항을 모니터링하여 현장에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기별로 목표 및 계획에 따른 추진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사스템을 구축해 각종 안전점검 및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조치를 전산 처리 및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업 철학인 '펄프·제지 기술로 생활에 가치를 더하다'는 의미는 단순히 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 넘어 더 큰 기회와 행복의 씨앗을 심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무림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기업을 넘어 종이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이 나눔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기여 등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그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다.
무림은 생활 속에서 다양한 가치를 실천하고자 크게 3개의 방향성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
핵심 전략은 종이를 통해 희망과 행복의 가치를 전하는 ‘종이 나눔’, 윤택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기 위한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며 무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가는 '지역사회 상생'으로 구성됐다.
무림은 이같은 사회공헌 핵심 전략에 따라 핵심 사업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1년부터 주거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자립을 돕는 잡지 '빅이슈' 제작 용지를 후원하고 있다.
무림은 종이 후원을 통해 제작된 잡지 발행, 판매 부수와 주거취약계층에게 제공된 잡지 판매원 일자리수 등을 정량화해 사회적 가치를 측정, 주거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매진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빅이슈 크리스마스 특별판 표지 공모전'을 빅이슈와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 최초 '빅이슈 홈리스월드컵' 서울 개최를 돕기 위한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입사원 대상으로 빅이슈를 소재로 한 영화 드림 시사회 초청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직원들에게 무림의 사회공헌활동 방향성을 공유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 이사회 다양·전문성 확보···"견제기능 강화"
무림은 다양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투명한 경영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실천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대표이사가 무림 이사회 의장을 겸직한다.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춘 대표이사가 이사회 구성원과 보다 원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기업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사회는 2인의 사내이사와 3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이사 임기는 정관에 근거해 3년 이내로 정한다.
무림은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기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현행 정관을 개정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 선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겸직에 따른 이사회 독립성 우려를 보완하기 위해, 이사회가 경영진 견제 기능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선임을 이사회의 과반수 이상인 60%로 구성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모든 이사는 이사회에서 후보로 추천하고, 추천된 이사 후보는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임한다.
무림은 기업지배구조헌장과 이사회 규정에 근거해 매 분기 1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며 필요 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원활한 이사회 운영을 위해 정관을 개정해 이사회일로부터 1주일 전까지 각 이사에게 결의 및 보고 안건 등 이사회 회의자료를 제공한다. 지난해 이사회는 총 20회 개최됐고, 70건 결의 및 보고 안건을 충실하게 심의·의결했다.
윤리경영도 한층 강화했다. 무림은 고객·지역사회·근로자로부터 신뢰받는 윤리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윤리 및 준법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윤리경영을 회사 핵심가치로 여기고 윤리경영 선언 및 윤리규범 제정을 통해 윤리경영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준법지원파트를 ESG추진팀으로 확대 개편해 독립적인 윤리경영 전담조직도 구성했다. 또한 윤리경영 문화가 정착 및 확산될 수 있도록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본사 및 협력사 전반의 윤리경영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윤리경영을 통한 ‘건강한 욕심’ 구현을 목표로 정정당당한 무림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내부통제활동인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시작으로 윤리규범 및 행동지침을 제정해 임직원 윤리인식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