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영전략] 하나은행,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 회복 “리딩뱅크 도약”
[2025 경영전략] 하나은행,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 회복 “리딩뱅크 도약”
  • 장미란 기자 pressmr@dailyenews.co.kr
  • 승인 2025.01.2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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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은행’ 위한 3대 핵심전략 제시
손님기반 확대, 사업모델 혁신, 영업중심 조직으로의 전환 추진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 회복…리딩뱅크 ‘하나’로”
하나은행 본사 전경.(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본사 전경.(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2025년 손님 중심의 경영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경영전략으로 리딩뱅크 도약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속도전’을 시작했다. 

■ 하나은행, 2025년 경영전략 “손님 중심 혁신으로 리딩뱅크 자리매김”

하나은행은 올해 새로운 수장인 이호성 은행장과 함께 ‘리딩뱅크’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호성 은행장은 취임 초기부터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 회복’을 목표로, 하나은행을 ‘손님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은행의 2025년 3대 핵심전략도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 재정립에 초점을 맞췄다. 

이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나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을 모든 경영 활동의 중심에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은행의 DNA로 뿌리내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2일 오후 개최된 취임식에서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이 은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은행장도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 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며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 조직개편으로 쏜 ‘신호탄’…“손님 중심 성장 기반 강화” 

하나은행은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손님’과 ‘현장’에서 찾고 있다. 새로운 수장인 이 은행장부터 풍부한 현장경험과 영업노하우를 갖춘 현장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 이러한 행보에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하나금융그룹도 이 은행장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영업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하고 분명한 방향 제시를 통해 하나은행이 ‘손님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를 재정립해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기업문화, 영업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자료=하나은행)
(자료=하나은행)

조직개편은 ▲손님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디지털 사업의 추진력 증대 ▲손님 관리 체계 개선 ▲본점 조직 슬림화 등 손님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은행은 손님 관리 체계 변화를 통한 전행적 영업문화 개선과 내실있고 밀도있는 손님 관리를 위해 영업지원그룹 내 ‘손님관리시스템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손님관리시스템부’는 은행의 손님 관리 프로세스를 지속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하나은행이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1등 은행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영업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본점 12개 부서를 기존 부서에 통폐합하는 등 본점 조직을 슬림화했으며, 영업 현장 지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 디지털 혁신 통한 경쟁력 확보 ‘가속화’

하나은행은 영업현장의 변화에서 멈추지 않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AI·디지털그룹을 ‘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 개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과 시스템을 강화했다. 

‘디지털혁신그룹’은 디지털 전략 기능과 신사업 추진 컨트롤타워로 디지털 전략 및 정책 수립, AI 역량 강화, 디지털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디지털혁신그룹 내 ‘데이터본부’를 신설해 금융 빅데이터에 기반한 데이터·디지털 간 시너지를 확보하고,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금융의 디지털 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 ‘하나 더 넥스트’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총력’

하나은행은 향후 몇 년간 금융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먼저 손님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의 시니어 특화 서비스인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의 성공을 위해 자산관리그룹을 ‘하나 더 넥스트’ 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자산관리그룹 내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함으로써 (뉴)시니어 사업 본격화 및 컨설팅 강화 등 자산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조직을 운영한다. 

금융상품 기획 및 개발, 관리 기능 집중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신탁사업본부 및 투자상품본부를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했다. 

또 소호 손님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기업그룹 내 신설해 뉴비즈 및 제휴 관련 기능 강화를 통한 소호 손님 기반 확대에 나섰다.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 추세에 맞춰 ‘외환마케팅부’를 ‘외환손님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해 국내외 거주 외국인 및 외환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호성 은행장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기반 확대를 위해 은행장부터 행원까지 손님 중심의 마인드를 설정해야 한다. 은행의 강점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새해 손님 중심의 경영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일리e뉴스= 장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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