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2개월 남은 2020년 마지막 승부로 후끈
자동차업계, 2개월 남은 2020년 마지막 승부로 후끈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0.11.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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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뺀 4사, 부분변경 모델 내놓고 연말 시장 잡기에 온 힘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업계는 지난 10월부터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날씨가 차가워진 연말이지만 열기는 뜨겁다.

한 해 농사를 잘 마칠 수 있느냐가 남은 2개월에 달렸다. 특히 정부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기업들의 판매 촉진을 지원하고 있어 자동차업계로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거는 기대도 큰 상황이다.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외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가 연말 자동차 시장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K7.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K7. (사진=기아자동차)

◆ 포문 연 기아차, 고객 선호 모델 속속 출시

포문은 기아자동차가 열었다.

기아차는 10월 12일 상품성을 강화한 '2021년형 K7'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2021년형 K7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전자식 변속 레버(SBW), 패들 쉬프트, 고성능 공기 청정 필터를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 성능 강화를 위해 리어 글라스 두께와 운전석 휠 가드 흡음 면적을 증대하는 등 소음진동(NVH)도 개선했다.

K7의 가솔린 2.5 모델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3244만원 ▲노블렛 3387만원 ▲X에디션 3524만원이고 가솔린 3.0 모델은 ▲노블레스 3613만원 ▲스그니처 3819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639만원 ▲노블레스 3816만원 ▲시그니처 4032만원이다.

기아차는 같은 달 16일 '2021 K5'도 내놨다.

기존 K5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했던 앞좌석 이중접합 차음 클라스를 2021 K5 전 트림으로 확대해 정숙성을 끌어올렸으며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 트림부터 A필라와 B필라에 니트 내장재를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

리모트 360도 뷰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 전 방위를 영상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K5 구매 고객들의 선호사양 중 하나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단독 상품으로 구성하고 가격을 74만원에서 64만원으로 낮춰 부담을 줄였다.

K5 2.0 가솔린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렌디 2356만원 ▲프레스티지 2606만원 ▲노블레스 2803만원 ▲시그니처 3073만원이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트렌디 2435만원 ▲프레스티지 2724만원 ▲노블레스 2921만원 ▲시그니처 315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렌디 2754만원 ▲프레스티지 2951만원 ▲노블레스 3149만원 ▲시그니처 3365만원이다.

11월 들어 기아차는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을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출시한 디젤, 7월에 계약을 재계한 하이브리드에 이어 이번 가솔린 모델 출시로 쏘렌토는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2.0 터보 모델 대비 배기량을 늘리고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엔진에 ‘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쏘렌토 가솔린 모델 대비 14.5%나 개선된 11km/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를 달성했다.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가격은 ▲트렌디 2925만원 ▲프레스티지 3210만원 ▲노블레스 3505만원 ▲시그니처 3789만원 ▲그래비티 3887만원이다.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차, 자동차업계 '맏형' 위엄 지킨다

현대자동차도 연말 특수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코나(The new KONA)'를 출시했다.

더 뉴 코나는 기존 독창적인 스타일에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을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해 보다 민첩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더 뉴 코나에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과 1.6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해 고성능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N라인을 처음 선보였다.

N라인은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 이상 향상된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자랑한다. 출력이 높아졌지만 기존 코나 대비 연비는 13.9km/ℓ로 8.6% 개선됐다.

더 뉴 코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 2031만원 ▲모던 2244만원 ▲인스퍼레이션 2716만원이며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2365만원 ▲모던 2569만원 ▲인스퍼레이션 2981만원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N 라인은 ▲모던 2460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는 코나에 이어 엔트리 SUV 베뉴의 업그레이드 모델도 내놨다.

베뉴는 인기 사양을 기본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스마트 트림(기본 트림)에 고객 선호 사양인 인조가죽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전동접이, LED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아웃사이드 미러를 기본 적용했으며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 또한 기본화했다.

주력 트림인 모던 트림은 운전석 통풍시트, LED헤드램프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으며 최상위 트림인 플러스 트림도 동승석 통풍시트를 기본 장착했다.

2021 베뉴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1662만원(IVT, 무단변속기) ▲모던 1861만원 ▲플럭스(FLUX) 2148만원이다.

이 밖에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의 가솔린 2.5 터보 모델을 출시하며 중형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더 뉴 싼타페 가솔린 모델에는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2.0kgf·m의 힘을 발휘하는 스마트스트림 가롤린 2.5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우수한 변속 직결감 및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됐다.

트림별 가격은 ▲프리미엄 2975만원 ▲프레스티지 3367만원 ▲캘리그래피 3839만원이다.

한국지엠 '2021년형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2021년형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사진=한국지엠)

◆ 한국지엠, '더 뉴 말리부'로 중형 세단 영광 재현 나서

한국지엠은 2021년형 쉐보레 '더 뉴 말리부(The new Malibu)'를 내놓고 중형 세단 시장에서 바람몰이에 나섰다.

쉐보레 말리부는 한국지엠의 대표 세단으로 중형차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다.

2021년형 더 뉴 말리부는 연식 변경을 통해 시크한 블랙과 강렬한 레드의 조합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레드라인’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했다.

더 뉴 말리부에는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과 뛰어난 효율의 1.35리터 직분사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카마로와 캐딜락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와 ATS를 통해 그 성능을 입증한 프리미엄 엔진이다.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6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적의 변속 타이밍으로 최고출력 260마력까지 완벽하게 대응하는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상의 파워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최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겸비한 것도 특징이다.

2021년형 더 뉴 말리부의 가격은 ▲E-Turbo LS 모델 2364만원 ▲E-Turbo LT 모델 2585만원 ▲E-Turbo Premier 모델 2895만원 ▲E-Turbo 레드라인 에디션 2990만원 ▲2.0 Turbo LT 스페셜 모델 3022만원 ▲2.0 Turbo 스페셜 Premier 모델 3298만원 ▲2.0 Turbo 레드라인 에디션 3338만원이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R-Plus'.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코란도 R-Plus'.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차, SUV 명가 재건 노려

'SUV 명가(名家)'인 쌍용차도 스페셜 에디션과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2020년 끝자락에 승부를 걸었다.

우선 쌍용차는 지난 10월 더욱 세련된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한 스페셜 모델 '코란도 R-Plus'를 선보였다.

코란도 R-Plus는 G4 렉스튼 화이트 에디션,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에 이은 2020년 쌍용차 스페셜 모델 라인업의 마지막 버전이다.

블랙루프 투톤 컬러 옵션이 기본 적용됐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콕핏, 1열 통풍시트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까지 편의사양을 누릴 수 있다.

긴급제동보조(AEBS), 차선유지보조(LKAS), 앞차출발알림(FVSA), 부주의운전경고(DAA) 등 안전기술과 저속주행 및 주차 시 유용한 전방장애물감지센서가 기본 적용 됐다.

R-Plus의 판매가격은 2715만원이며 트림별로 ▲C3 2253만원 ▲C3 플러스 2346만원 ▲C5 2391만원 ▲C5 플러스 2573만원 ▲C7 2903만원이다.

11월 들어 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All New Rexton)'을 내놨다.

올 뉴 렉스턴은 정통 SUV의 당당한 존재감과 도시적 세련미를 더해 완전히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풀LED 헤드램프를 비롯한 각 요소가 레이어드 구조를 이루며 입체감을 연출한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로 각각 15마력과 2.0kgf·m이 향상된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최대토크 구간이 1600~2000rpm으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일상영역에서 넉넉한 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연비도 복합연비 기준 11.6km/ℓ로 10%가량 향상됐다.

이와 함께 2차에 걸쳐 경고하는 차선변경(LCWS),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안전 속도 제어(SSA),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을 해 사고를 예방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안전하차경고(SEW)가 적용됐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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