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술보다 저렴한 흡수제 원료 사용··· 적은 에너지로도 운전 가능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온실가스연구실 윤여일 박사 연구진이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온실가스 포집기술을 국산화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는 아직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운전실적을 보유한 기술이 없어 일본이나 미국, 독일 등 해외 기술을 고가에 구매해 사용했어야 했다.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포집기술 키어솔(KIERSOL)은 혼합가스 속에 포함된 이산화탄소(CO2)를 선택적으로 흡수 포집해내는 기술로 흡수탑과 재생탑 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 기술보다 저렴한 흡수제 원료를 사용하고 적은 에너지로 운전할 수 있다.
키어솔을 통해 분리한 이산화탄소는 고순도 액화 공정을 거쳐 반도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상용화 촉진을 위해 세계 세 번째로 하루 1톤을 포집할 수 있는 모바일 공정을 40리트 컨테이너 6기 규모로 만들었다.
윤 박사는 "키어솔을 본격 상용화해 이산화탄소 포집 비용을 낮춰 세계를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부생수소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포집할 수 있어 향후 블루 수소 생산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 기술을 SK머티리얼즈로 이전했으며 SK머티리얼즈는 키어솔 기술을 활용해 북미 지역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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