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는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Renssealer Polytechnic Institute)의 화학 및 생물공학을 담당하는 먀오 유(Miao Yu), 프리티(Priti), 뮤크시(Mukesh)는 공기 중의 아주 미세한 농도의 이산화탄소도 포착하고 추가 사용을 위해 가스를 포집할 수 있는 새로운 다공성 물질을 개발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와 그의 팀은 아민 분자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가두지만 화학 반응 중에 형성된 결합을 끊어야만 가스를 모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료를 가열해야 하지만 문제는 아민 분자가 가열되면 증발한다는 데 있다.
유와 그의 팀은 아민 분자를 탄소나 실리카와 같은 다공성 물질에 싣는 독특한 접근법을 취할 계획이다. 이 물질들은 이산화탄소가 통과하고 갇힐 수 있다. 또 다른 다공성 코팅으로 이 물질을 덮어서 아민 분자를 안에 가둘 것이다.
유는 "다공성 코팅은 아민 분자보다 작은 모공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의 말처럼 이 물질은 다공성 섬유로 전기 방사돼 수직으로 매달아 공기가 쉽게 통과하거나 날릴 수 있는 매트로 엮을 수 있다.
유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 이외에도 이 기술이 외딴 곳이나 자연재해 후에 청정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유는 "이 분야에서 우리는 이 기술을 사용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다음 이를 태양에너지에서 생선된 수소와 결합해 액체 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