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기후변화의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한화솔루션은 다각도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차세대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한 제품 및 기술 개발의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연 2회 제품 개발 관련 보고를 받고 있으며, 매월 연구 혁신 회의를 통해 연구개발 주요 현황 및 제품 개발 진척도 현황을 검토하고 있다.
큐셀 부문은 월 1회 모듈 보고, 월 1회 시스템 보고를 받으며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케미칼 부문은 제품 및 기술 개발 성과와 중장기 경영 성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CEO KPI에 신성장 소재 핵심 기술 확보 성과를 반영한다. 또한 유관 부문 임원 및 관리자 직급의 KPI에 지속성장기술 확보, 친환경 기술 기반 사업 확장 성과를 공유한다.
회사 관계자는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친환경 PO·PVC, 수소 수전해 기술 등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밖에 친환경 엔지니어 연구센터를 신설해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 사업으로 주목 받는 배양육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태양광 솔루션 연구개발 매진···차별화된 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HW 및 SW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R&D) 조직을 국내외에 구축해, 고효율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부터, 이와 연계될 SW까지 태양광 솔루션 전반의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제품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국내 공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설비 투자에 대해 환경안전 검토서의 작성을 의무화했다.
또한 세부 검토 과정에서 경제성 분석을 진행해 재무적 영향을 평가하는 동시에, 전력 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증감을 고려해 온실가스 배출 계산서를 작성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스마트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고객 관점 맞춤형 소재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태양광 기술 리더십 강화 ▲수소 생태계 전환 ▲순환 기술 개발 ▲저탄소 기술 개발 영역을 중심으로 제품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발전 효율 개선을 위한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자체 기술을 활용해 소면적 기준 최대 효율이 29.9%인 탠덤셀을 개발했다.
오는 2026년부턴 양산을 목표로 탠덤셀 상업화 공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충북 진천공장에선 파일럿 공정 가동을 위해 자동화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파일럿 설비를 구축했다.
이 결과 한화솔루션은 독자적인 탑콘셀 제조 기술인 '퀀텀 네오' 기술이 적용된 큐트론 G2 (Q.TRON G2) 시리즈를 출시했다.
큐트론 시리즈는 기존 퍼크셀 대비 발전 효율이 약 1% 높으며, 동일한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W 더 높은 출력을 보유한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으로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솔라 허브' 구축···친환경 생산 플랜트 건설 추진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의 셀 수명 연장 및 모듈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태양광 모듈용 소재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GS에너지와 EVA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에이치앤지케미칼'을 설립해 신규 친환경 생산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새로 신설되는 플랜트 생산 능력은 연간 30만 톤으로 추정되며,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토탈 밸류 체인 확보 및 북미 내 선도 업체로서의 지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폴리실리콘·잉곳·웨이터·셀·모듈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했다.
통합 생산 단지 구축에 따라 자재 조달을 위한 운송과정을 최소화하고, 미국 기준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량인 8.4GW 모듈을 생산하는 등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력 발전을 기반으로 제작하는 ‘클린 폴리실리콘’을 '솔라 허브'로 공급해 생산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솔라 허브를 통해 태양광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는 동시에 사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수직 통합된 태양광 밸류체인을 활용해 제품 판매는 물론, 프로젝트 개발과 운영 및 전력 중개, 판매와 같은 다운스트림(Downstream) 사업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토탈에너지 솔루션(Total Energy Solution)을 제공 중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가정용 태양광 설치를 위한 전문 컨설팅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및 시공, 자체 파이낸싱까지 원 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금융 및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 전력 중개 및 입찰 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러 수요 관리(DR) 사업 등을 연계한 분산에너지 솔루션 제공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발 및 투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태양광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