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 제품] HD한국조선해양 "세계 제일 조선해양 지향···초격차 친환경 기술력 확보"
[친환경 기술 제품] HD한국조선해양 "세계 제일 조선해양 지향···초격차 친환경 기술력 확보"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10.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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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추진 선박.(사진=HD한국조선해양)

"세계 제일 조선해양 사업을 위한 초격차 친환경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사별로 연구개발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분야별 전문 조직을 조성해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연구개발 인력 육성 지원 및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세계 제일의 혁신적 기술을 선도하는 조선해양 기업으로서 다양한 초격차 미래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저탄소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는 LNG DF 선박, 메탄올 DF 추진선박 뿐만 아니라 미래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연료추진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선박에 대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 환경영향 저감 기술 개발 프로세스.(사진=HD한국조선해양)

■ 환경영향 저감···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HD한국조선해양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 

무탄소(암모니아, 수소) 및 저탄소(LNG, 메탄올, 바이오 연료)를 활용한 추진 기술과 배기가스 후처리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 기술 등 실증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하는 데 주력한다.

회사는 신개념 LNG 연료공급 시스템 'Hi-eGAS(Hyundai High-efficient Gas Supply System)'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Hi-eGAS는 선박 엔진의 폐열을 이용해 LNG연료를 가열해 연료 소모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노르웨이선급(DNV)과 영국선급(LR)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AIP)를 취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1.5MW급 'LNG·수소 혼소 힘센(HiMSEN)엔진' 안전성과 뛰어난 성능을 시연회를 통해 입증했다. 

이 엔진은 연료별 연소 최적화 기술을 접목해 디젤 연료와 LNG, 그리고 LNG와 수소를 혼합한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17만톤 가스운반선, 30만톤 초대형 유조선 등 대형선용 30MW급 무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 시스템은 암모니아 이중연료 발전엔진과 대용량 연료전지를 결합해, 탄소 배출 없이도 대형엔진보다 높은 추진 효율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 대비 에너지 통합 효율을 개선했으며, 전체 중량은 20% 낮추고 전력 품질 또한 40% 가량 향상했다"며 "이런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영국선급(LR)으로부터 해당 시스템에 대한 기본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 초격자 기술 개발 로드맵.(사진=HD한국조선해양)

■ 에너지 효율 향상···'Hi-ALS' 개발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Hi-ERSN(LNG 재액화 시스템)'과 'Hi-ALS(차세대 공기윤활 시스템)'를 개발했다. 

Hi-ERSN은 LNG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질소 냉매를 활용해 완전 재액화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을 제고한 점이 특징이다.  Hi-ALS는 선체 하부 표면에 공기층을 형성해 마찰력으로 인한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시스템으로 사용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한·중·일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컨테이너 선박에 메탄올 이중연료 힘센엔진 및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우수한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 엔진은 메탄올과 디젤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엔진으로, 각종 유해 배기가스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 

올해는 탱커, 벌크선에 적합한 22급 메탄올 엔진의 개발을 완료해, 다양한 선형으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하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선박은 LPG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암모니아를 엔진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선박이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영향 저감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시장 전망과 기술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추구하며 선박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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