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는 다양한 화학 물질과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이를 패널에 적용했다.
일례로 OLED 패널에는 유기 발광 물질을 활용해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전력 소비를 크게 낮췄다.
또한 플라스틱 대신 바이오 기반 소재를 활용한 필름과 접착제를 사용해 제품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3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은 환경 보호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하여 친환경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회사는 저전력 OLED 기술을 활용해 기존 LCD보다 소비 전력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출시했다.
이는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TV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QD-OLED(퀀텀닷 OLED) 기술은 기존 OLED 대비 색재현율을 높이면서도 전력 소모를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생생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 소비 절감을 통해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도 친환경적인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먼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활용하여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상당 부분을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전환했다.
또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수를 정화하여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유해 화학 물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공정을 개발해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런 노력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제품 포장에서도 친환경을 고려한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의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포장재를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식물성 잉크를 활용한 친환경 인쇄 기법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들에게도 친환경적인 제품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개발,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며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 혁신은 단순히 환경 보호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제품뿐만 아니라 전 과정에서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