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 제품] KT "케이블용 친환경 제품 사용 강화···재활용 통한 환경오염 저감 총력"
[친환경 기술 제품] KT "케이블용 친환경 제품 사용 강화···재활용 통한 환경오염 저감 총력"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10.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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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옥 전경.(사진=KT)

"케이블용 목재 보빈을 친환경 플라스틱 보빈으로 대체하기 위해 LS전선 등 광케이블 파트너사, 보빈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보빈은 10회 이상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낮다는 결과를 얻었다"

KT는 목재 보빈 1개를 친환경 보빈으로 교체 사용할 때 이산화탄소 5kg 저감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따른 자원 선순환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KT는 올해 138개의 친환경(재활용) 플라스틱 보빈을 사업에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약 0.7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에 기여했다.

KT는 폐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그룹사인 스카이라이프, HCN 등과 함께 친환경 셋톱박스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수행 중이다. 

KT와 스카이라이프, HCN은 LG화학, 가온그룹, 마르시스와 ‘친환경 임대 단말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선순환 프로세스를 조성했다. 

KT는 셋톱박스 등 그룹에서 발생하는 약 300톤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 재활용 과정 및 친환경 원료 추출 과정을 거쳤다. 이 프로세스를 통해 지니TV 셋톱박스A 60만 대를 친환경 셋톱박스로 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셋톱박스를 제작 및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친환경 플라스틱 보빈. (사진=KT)

■ 갤럭시와 손잡고 단말 폐기물 감소 총력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단말의 재활용을 유도함으로써 단말 폐기물을 줄이고, 고객의 가계비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KT에서 갤럭시S·Z플립·Z폴드 시리즈를 구매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단말을 KT 모바일 이용 자녀에게 새 폰처럼 물려줄 수 있는 기회와 배터리 교체 및 액정보호필름 부착 쿠폰 등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또한 KT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사내 카페 및 탕비실에 다회용컵을 도입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여 일회용품 없는 사옥 환경을 조성했다.

사회적기업 트래쉬버스터즈와 협업을 통해 광화문, 송파, 분당, 우면, 판교사옥에 다회용컵을 도입했고, 전국 22개 지역 KT지역본부에 찾아가는 다회용컵 커피차를 보내 임직원의 다회용컵 이용을 독려했다. 

이 결과 사내에서 총 160만 개의 일회용컵이 다회용으로 대체됐다. 지난해 KT 사옥에서 사용되는 다회용컵의 수량은 월 평균 7만4000개다. 

KT는 유휴설비 재활용 플랫폼인 당근설비를 운영해 980만 개가 넘는 기계설비 재활용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자산가치 제고 및 폐기물 최소화로 인한 탄소발생 감축을 실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사내망 'kate'에 당근설비를 오픈하고, 주요자재 중 사용가능한 수준의 양품설비를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등록함으로써 모든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유휴설비를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신규 투자 축소와 불용으로 발생할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인센티브 제공 및 시스템 고도화로 재활용 활성화 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다회용컵.(사진=KT)

■ KT공간 내 다회용컵 도입···"1만1760톤 탄소배출 감축"

KT는 일상생활 전반으로 다회용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KT wiz park 야구장의 스카이박스, 기자실, kt sports 사무실에 다회용컵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wiz park 내 식음료 매장 8곳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 주도 협의체인 광화문원팀에 참여하는 LX인터내셔널, 라이나생명, LX판토스가 KT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에 동참하여 각 사옥에 다회용컵을 도입했다. 

KT는 우편명세서를 디지털명세서로 전환 독려해, 현재까지 디지털명세서 이용 고객이 2000만 명을 넘었다. 

이를 통해 최근 10년 간 감축한 탄소배출량은 1만176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나무 약 9만4000 그루 식재효과와 같다. 

또한 KT는 문자와 앱(App), 이메일 형태의 디지털명세서 외에 네이버명세서와 모바일통지명세서를 도입했다. 

이울러 개인정보보호 및 환경보호를 위해 충분한 사전안내와 함께 우편명세서 유지를 희망하지 않는 고객은 디지털명세서로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식목일에는 KT 인스타그램에 디지털명세서를 홍보했다"며 "앞으로도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디지털명세서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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