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산림청은 올해 4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72만5000톤가량의 탄소를 감축을 추진한다. 이는 향후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또한 첨단기술과 보건의료를 연계한 스마트 산림복지시설과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산림재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비대면 기술을 산림 분야에 도입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올해를 2050 탄소중립의 첫발을 내딛는 해로 삼로 나무 4800만 그루를 심는다.
신규 산림 탄소흡수원의 확충을 위해 도시 숲을 확대하고 기능을 재편하며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산림보호구역을 확대·정비하고 훼손지 복원 유형별 지침서를 개발해 백두대간 등 산림 탄소습수원 보전을 강화한다.
산림 데이터 수집부터 개방·활용까지 모든 자료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산림경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국산 청정 임산물을 브랜드화하고 산림 생명자원 산업화, 숲 관광 등 숲을 활용한 유망 신산업을 육성한다.
임업 직접지불제도를 도입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임원인의 소득을 보전하고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도 높인다. 지난해 관련 법안이 발의돼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에 회부돼 있다.
산불 발생 원인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대형 산불 빈발지역에는 산불방지임도, 내화 수림대 조성 등 지역 등 지역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해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산사태 위험지도를 고도화하고 산사태 예측 범위를 1시간에서 12시간으로 확대해 국민 안전을 강화한다.
박 청장은 "이 같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안전하고 혜택을 누리는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