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 신동국 "분쟁 빠른 정리 위해 역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 신동국 "분쟁 빠른 정리 위해 역할"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11.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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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사진=연합뉴스)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간 분쟁의 빠른 정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과 '3자 연합'을 구성한 신 회장은 주총 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한미사이언스 경영 체제의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이사회에 진입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그룹의 오랜 최대 주주로서, 지금까지 회사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 왔다"며 "치열한 분쟁 상황이 지속되는 작금의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보다 충실히 책임감 있게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의사결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판단할 것"이라며 "분쟁으로 인한 갈등을 완충시키면서 조화로운 경영 모델을 이뤄내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 이사들과 소통의 폭도 넓혀서 한미사이언스가 그룹 지주회사로서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3자 연합이 추진한 특별안건인 이사회 구성원(기존 10명) 1명 확대안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지만 신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일반안건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측' 반대에도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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