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커피 자루 재활용 원단에 '탄소발자국' 인증
버려지는 커피 자루 재활용 원단에 '탄소발자국' 인증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09.30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장 공정에 이산화탄소 0.0583kgCO2 배출··· 일반 소재 대비 97% 저감 효과
새활용(업사이클링)된 황마(黃麻) 소재 커피자루. (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
새활용(업사이클링)된 황마(黃麻) 소재 커피 자루. (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황마(黃麻) 소재의 커피 자루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한 원단에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했다는 의미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최초로 부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성 정보를 계량화해 제품에 표시하는 환경성적표지인증제도를 운용 중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제품'으로 인증한다.

사회적기업 '하이사이클'이 만든 이 원단은 생커피콩을 운송하는 마대자루를 새활용해 만든 것이다. 화분, 친환경 주머니(에코백), 작은 가방(파우치)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 원단은 세척과 재가공 공정 과정에서 1장(500g)에 이산화탄소 0.0583kgCO2를 배출한다. 일반 황마 소재로 원단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2.03kgCO2 대비 97%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일반 합성섬유 소재 원단 1장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3.63kgCO2와 비교하면 1.6%에 불과하다.

커피 자루는 전 세계 커피농장에서 사용되며 국내에서만 2017년 기준 연간 230만자루(60kg 기준)가 쓰인다.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는 폐기물이지만 새활용하면 내구성·자연 친환성이 좋고 원산지별 개서 있는 디자인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인증은 커피를 사랑하는 국민에게 자원 새활용 인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처단소 생활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인증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