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이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에 30억달러를 투자한다.
마크 러스(Mark Reuss) GM 사장은 27일 전기 트럭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기 위해 디트로이트-햄트램크 조립공장에 22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GM은 이를 통해 2021년 후반에 첫 전기 트럭인 픽업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공유 전기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Cruise Origin)'이 뒤를 이어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러스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GM은 전기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발걸음을 내딛는다"며 "우리 회사의 전기 픽업은 향후 몇 년간 디트로이트 랭트램크에 건설할 여러 전기 트럭의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GM은 새로운 전기 트럭 출시와 관련한 공급자 툴링(Tooling)과 다른 프로젝트에도 8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 2018년 가을 이후 오리온에 조립, 브라운스타운 워런에 GM 배터리 연구소와 함께 이날 발표한 디트로이트 햄트램크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 출시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에서 배터리 셀 제조에 23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GM과 LG화학은 디트로이트 햄트램크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게 된다.
디트로이트 햄트램크는 현재 CT6와 쉐보레 임팔라를 만들고 있다.
이 공장은 보수 공사로 인해 2월 말부터 몇 달간 가동을 멈출 것이라고 마크 러스 사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