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세계 최대 에너지업체 중 하나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가 오는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버나드 루니 신임 BP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루니 CEO는 "세계 탄소 예산은 한정돼 있으며 빨리 소진된다"며 "순 배출 제로로 빠르게 전환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희망은 2050년 혹은 그 이전까지 순 배출 제로 회사가 되는 것이며 세계가 제로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BP는 하루 264만 배럴 규모의 석유를 생산했으며 연간 4억55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따라서 지난해 기준 이 온실가스를 모두 줄여야만 한다.
루니 CEO는 순 배출 제로 회사가 되기 위해 ▲2050년 또는 그 이전까지 회사 전체 운영에서 순 배출 제로 운영 ▲ 2050년까지 업스트림 생산에서 절대적 제로 달성 ▲2050년 전에 판매하는 제품의 탄소 강도 50% 감소 ▲2023년까지 모둔 주요 석유 및 가스 처리 현장에서 측정, 투명보고 및 운영 메탄 강도 50% 감소 ▲비(非)석유 및 가스에 대한 투자 비율 증가 등 5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업 평판 광고 중단 및 진행 중인 기후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로 재원 전환 ▲리더십에 대한 연간 보너스와 3만7000명 직원을 위해 기후 요소를 늘려 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하고 순 배출 제로를 옹호하도록 장려 ▲무엽협회들과의 관계 변경 및 적절한 종료 ▲투명성에서 인정받는 리더가 됨 ▲전 세계 나라, 도시, 기업들을 돕기 위한 전담팀을 만들어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