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뚜껑 없앤 '스팸'·투명한 기름 용기·라벨 떼기는 쉽게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실속 있으면서도 친환경적인 설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제품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HMR 선물세트는 지난해 7종에서 9종으로 늘렸다. 특히 만두, 남도떡갈비, 모둠잡채 등 '명절 한상차림' 구성으로 지난 추석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세트가 올해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CJ제일제당은 떡국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비고 ‘한우 사골곰탕’과 '왕교자', 즐거운 동행 '미정당 떡국떡' 등으로 구성된 '떡국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론칭한 건강간편식 '더비비고'의 '보양식 세트'와 다양한 비비고 김치로 구성된 '온가족 김치 세트'도 준비했다.
또한 스팸 세트는 올해도 실속과 가성비를 앞세웠다. '스팸 8호 시리즈'와 '스팸 스위트 1호'를 중심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는 '복합 선물세트'에도 주력했다. 이외에도 '백설 고소함 가득 참기름' 세트와 '비비고 토종김 5호' 등 1만원 이하부터 2만원대의 합리적인 선물세트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필(必)환경’ 추세에 맞춰 올해도 선물세트의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설 대비 선물세트 플라스틱 절감량은 약 173톤이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282톤 줄였다.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에 이어 다시 선보였으며 '백설 고급유' 선물세트는 모두 투명 용기로 바꿔 재활용이 쉬운 제품으로만 구성했다. 선물세트 전면에 '투명한 용기, 수분리성 라벨(재활용 공정 중 페트병에서 쉽게 떨어지도록 만든 라벨), 플라스틱 사용량 94톤 절감' 등을 알리는 문구를 추가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를 돕는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포장 설계,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 친환경 원료 사용'을 기반으로 한 '3R(Redesign, Recycle, Recover)' 패키징 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올해 추석부터는 모든 스팸 선물세트에 뚜껑 없는 스팸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활동에 더욱 앞장설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와 높아지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집밥'과 '실속', '친환경' 중심의 설 선물세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가치를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을 추가해 지속 선보여 소비자 만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