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시멘트·정유업계 등 이어 동참 선언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섬유‧제지업계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노력에 동참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섬유‧제지업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섬유‧제지업계는 선언문에서 "생산공정 개선, 자원 재활용, 친환경 제품 개발 등을 통한 공정‧제품 효율화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 협의회를 통해 친환경‧미래지향 산업화 구조 전환을 위한 공동 과제를 지속 발굴‧논의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기준 섬유업종은 305만7670tCO2 eq를, 제지업종은 612만8798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국가 전체 배출량의 각각 0.5%, 1.0%를 차지했다.
김기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은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화학섬유 분야에서 폐열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권오근 한국제지연합회 전무는 "탈수 공정의 효율 향상 기술과 경량 고강도 골판지를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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