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SK루브리컨츠와 ㈜한진은 30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일환으로 친환경 윤활유 사용을 확산해 화물 차량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종루구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진과 SK루브리컨츠는 ㈜한진에서 운영 중인 물류 차량에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해 ▲물류‧수소 차량의 이산화탄소 감축 ▲에너지 절약 ▲유해물질 저감 ▲자원 순환성 향상 등을 위한 협력 사업을 실행한다.
이번 협약은 ㈜한진의 녹색물류,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윤활유라는 이종 산업 간 ESG 경영의 구체적 실행이라는 공동의 목적에 따라 체결됐다고 양 사는 설명했다.
㈜한진은 친환경 윤활유의 매연저감효과, 연비개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과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의 주행기록을 제공한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 제품과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 차량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결과를 분석한다. 양 사는 향후 개선효과를 분석해 친환경 윤활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의 대형 차량용 초저점도 친환경 윤활유는 기존 제품보다 연비를 높이고 가스 배출량을 줄여준다. 이로 인한 효과는 택배 차량 1대 기준으로 연간 약 3.7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는 수준이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국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와 녹색물류를 추진하고 화물운송 종사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양 사 간 협업이 탄소 감축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아 성공 모델이 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협업 확대를 통해 ESG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에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