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차량 친환경차로 전환 시 이산화탄소 연간 26만톤 감축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SK렌터카가 'K-EV100' 참가를 선언하며 친환경 자동차 렌털 시장을 이끄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K-EV100은 민간기업이 2030년까지 보유 또는 임차하는 차량을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 선언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SK렌터카는 25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서 '제1차 K-EV100' 렌트‧리스 릴레이 선언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김현수 SK렌터카 BM혁신본부장 등 렌스‧리스 10개 사 등이 참석했다.
SK렌터카는 선언을 실천하기 위해 2030년까지 보유 차량 10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보유 또는 임차하는 차량을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모두 바꾸고, 전 사업장에 전기 충전인프라를 설치해 직원과 고객들의 전기차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SK렌터카는 올해 2월 현재 인가 대수 약 20만 대의 차량을 보유 중이다. 전치가 20만 대 보급 시 연간 약 26만 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약 4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 자체 보유한 고객 대상 친환경 드라이브 지원 솔루션인 스마트링크와 스마트케어를 통해 정속 주행을 유도하고 급발진 및 급브레이크를 사전 방지할 경우 약 3만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법인 고객의 업무 외 시간 차량 활동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도 가능하다.
SK렌터카는 법인차 카셰어링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링크를 활용해 연간 3만1000톤의 이산화탄소로 저감할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올해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렌털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EV올인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내 친화경차 보급에 앞장설 구상이다.
EV올인원은 SK렌터카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국내 업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전기차 충전료까지 무한 책임지는 상품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고자 통합 2년 차인 올해 친환경 모빌리티 렌털 전문기업 전환하고 올해 초 녹색채권 발행 등을 통해 구체화했다"며 "앞으로 보유 차량 전환 계획을 착실히 실천하고 친환경 중심 상품 및 서비스르 선보여 '친환경 모빌리티 렌털 전문기업' 위상을 굳건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