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공개를 앞둔 삼성 갤럭시 S23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IT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3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은 평면 스크린과 베젤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 S22 울트라가 곡선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기존 삼성전자의 인기 모델인 노트를 흡수해 선보인 제품이다. 큰 디스플레이와 전용 터치펜 지원으로 패블릿 포지션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등장하며 노트 시리즈가 가진 패블릿 포지션은 점차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로 이동했다.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는 수첩처럼 접을 수 있는 세 개의 액정과 S펜 지원, 화면 분할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지원 등으로 노트 시리즈보다 강화된 성능을 보여줬다.
이때문에 노트 시리즈는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영역이 겹치며 점차 메인 모델 자리에서 밀려났다.
한때 삼성전자는 상반기에는 갤럭시 S 시리즈를, 하반기에는 노트 시리즈를 공개했으나 2020년 이후부터는 잠정적으로 노트 시리즈의 공개를 중단해왔다. 대신 그 자리를 갤럭시 Z 시리즈가 차지하고 노트 시리즈는 S 시리즈에 흡수되었다.
그러나 막상 공개된 갤럭시 S22 울트라는 기존 노트 시리즈의 팬들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S시리즈로 흡수시키며 더욱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디자인적으로도, 성능적으로도 혁신이 없는 모델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특히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가 불거지며 이러한 평가는 더욱 늘어났다.
이런 소비자 반응을 의식한 것인지 이번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S펜의 활용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평면 스크린과 베젤을 선택한 것.
곡선 베젤과 디스플레이는 비교적 충격에 약하고 각도에 따라서는 주변의 빛을 왜곡시킬 수 있으나 좀 더 인체공학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현재 다수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를 고려해 사이드 부분에 곡선이 적용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실질적인 기능 개선을 선택한 셈이다.
아울러 램 역시 12GB를 기본으로 탑재, 256GB의 기본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내부 냉각 시스템을 강화해 이전 모델에서 논란이 된 GOS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2월 중 언팩을 진행,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 등을 강화해 역대 가장 강력한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