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7의 업데이트 소식에 이어 구글과 원플러스의 스마트 워치 출시 소식까지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앞서 미국 IT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에 공개할 갤럭시 워치 7을 대폭 업그레이드 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구글 역시 픽셀 워치3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디자인 변경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했다.
여기에 더해 원플러스가 원플러스 워치2의 렌더링과 관련 스펙이 공개되며 스마트 워치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고 올해 초까지 잠시 주춤했던 스마트 워치 시장은 올해 2분기 들어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이중 중국 브랜드인 화웨이의 경우 2년만에 처음으로 출하량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인도의 노이즈도 10%를 차지하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9% 감소했다.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는 감소세를 보였으며 중국과 인도 시장의 출하량은 증가했다.
이처럼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의 판도를 결정지는 곳은 중국과 인도 시장이다.
인도 시장은 전체 시장에서 34%의 출하량 점유율을 차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중국은 5% 더 늘어났다.
항목 별로는 인도 시장의 경우 50달러 미만의 저가형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중국은 500달러 이상의 제품 점유율이 34%로 급등했지만 여전히 저가형 제품도 상당 부분의 판매량을 차지했다.
원플러스는 보급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제조사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출시한 원플러스 워치는 전용 OS를 탑재하며 배터리 시간을 늘렸음에도 스마트 워치 자체의 기능을 유지, 가격 또한 159달러(출시 당시 약 18만원)에 형성되어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이후 후속 제품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원플러스 워치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최적의 스마트 워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렇다 보니 새로운 원플러스 워치2의 소식은 시장 내에서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IT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원플러스 워치2의 비공식 렌더링과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테크레이더는 전작의 1.39인치였던 디스플레이를 1.43인치로 확대, 우축에 돌출될 부분에는 물리 버튼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전작에서 검정색 단일옵션이었던 것과 달리 흰색 모델이 추가되며 픽쉘 워치 2와 같은 퀼컴 스냅드래곤 W5 Gen 1 칩셋을 탑재한다.
내부 OS도 이전에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사용한 점과 다르게 구글 웨어OS4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기존 제품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자체 OS의 호환성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테스트 단계의 프로토타입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종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플러스 워치2는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