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채팅도 숏폼 선호하는 MZ세대 위해" 구글, AI 채팅 요약 서비스 도입 예정으로 알려져
[트렌드 리포트] "채팅도 숏폼 선호하는 MZ세대 위해" 구글, AI 채팅 요약 서비스 도입 예정으로 알려져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4.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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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채팅 서비스에 AI 요약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구글)

구글의 AI 서비스가 추가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IT업계에서는 구글이 채팅이나 회의록 등의 텍스트를 요약하는 AI 서비스가 곧 도입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어셈블디버그는 현재 구글이 해당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코드를 테스트 중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표 주자인 구글은 현재 AI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오픈AI의 챗GPT를 시작으로 일상에서 AI를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며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들은 물론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0년대 이후 급감한 인터넷 브라우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이며 삼성전자는 올해 초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텍스트 중심 AI 서비스는 이미지 생성이나 음성 기능 대비 개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사진=pixabay)

이처럼 치열해진 AI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실용적이며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텍스트 카테고리다.

음성 텍스트 전환이나 채팅 요약 기능 등 텍스트 관련 서비스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편에 속한다.

메일이나 통화와 달리 메신저는 대부분 입력 글자가 제한되어 있으며 이모티콘과 같이 대화의 주요 흐름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소모성 메시지도 자주 오간다. 

그만큼 쌓이는 메시지 중 중요한 내용을 걸러내는 서비스는 인기가 높다. 

국내 인기 메신저앱인 카카오톡이 지난해 말 도입한 AI 요약 기능은 한달만에 약 150만명이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젊은층은 해당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지난해 12월 도입한 AI 요약 기능. (사진=카카오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도 텍스트 기반의 AI는 상대적으로 운영 부담이 적다.

영상이나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필요한 메모리, 부가 프로그램 마련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

또한 구글은 이미 제미니를 통한 AI 검색 및 부가 기능을 포함해 다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텍스트 요약 기능을 추가하는 건 어렵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 구글의 메일 서비스인 지메일 AI 요약은 이미 웹버전에서 작동 중인 상태다. 빠른 시일 내에 해당 기능은 지메일 앱에서도 구동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곧 범위를 넓혀 채팅 서비스 전반에 적용될 것이란 설명이다.

구글은 현재 PC버전 지메일에서 AI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pxiabay)

이번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활성화 되며 출력된 문장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구글에 피드백을 보낼 수 있다.

피드백은 AI 요약을 포함해 구글이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에서도 반영될 수 있다.

한편 이번 AI 요약 기능의 정확한 도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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