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택배·정부기관·지인 사칭 범죄 급증 예상
SK텔레콤은 16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 스팸·스미싱 등의 통신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정부기관사칭 ▲지인사칭 ▲투자권유형 ▲택배 배송 등 스팸·스미싱 유형 중 정부기관을 사칭한 사기유형이 전체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인사칭유형의 신고·차단 건 수의 경우 지난해 기준 5만9000여건에서 지난 8월까지 21만여건으로 약 3배 이상 급증하고 있어 유사한 통신금융사기 시도에 대한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의 경우, 대부분 연령대에서 피해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사회적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20대 이하 연령층의 피해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해당 연령층의 관심과 함께 철저한 사전 예방 교육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스팸·스미싱 등 빈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9일부터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연휴기간 중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내문자에서 SK텔레콤은 고객들에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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