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2023년 첫 제품 공개가 이번 주 내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IT전문매체인 9TO5Mac은 애플이 이번 주에 새로운 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라인에는 최신 M2 프로와 맥스를 탑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애플이 아이맥에도 M2 업데이트를 진행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인 M1을 공개한 이후 자사 제품에는 M1칩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인텔 칩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성능, 기기에 열을 배출하는 팬을 없애며 무소음 동작까지 가능해지며 업계에서는 혁신이라는 평가받았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CPU 처리 속도가 개선된 건 물론 GPU 역시 고사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지난해 6월 애플은 2세대 M칩인 M2를 선보였다. 애플 측은 M2가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 통합 메모리 아키텍쳐, 맞춤형 기술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이후 애플은 M1칩의 후속 칩 개발에도 속도를 냈다. 성능 코어와 효율 코어를 모두 확장한 M2칩은 맥북 에어에 탑재되었다. 이어 같은 해 10월, M2칩을 추가한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반면 일체형 PC인 아이맥은 M1칩을 적용한 뒤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물론 M1칩이 적용된 아이맥은 효율성을 개선하며 24인치 4.5K 디스플레이와 기존 모델보다 얇은 두께를 선보였다.
그러나 다른 제품들이 M2칩을 적용하는 동안 아이맥은 여전히 M1칩에 머물렀다. 뿐만 아니라 인텔 기반이던 27인치 아이맥과 아이맥 프로를 단종시켰다.
완전한 M칩으로의 전환에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곧 M2칩을 탑재한 아이맥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도 해당 제품은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M2칩을 아이맥에 적용할 경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지고 내부 발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M2 맥북 에어는 개선된 성능에 대한 호평과 함께 발열 문제도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때문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M2칩을 건너뛰고 M3칩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는 중이다. M3칩을 탑재한 아이맥은 올해 중에 출시 될 것으로 보이며 24인치 이상의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도 예측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