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송영숙 회장 해임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송영숙 회장 해임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5.1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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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1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 이후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한미사이언스는 1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지만 2026년 3월 29일까지가 임기인 사내이사 직은 유지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초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안을 놓고, 이를 추진한 송 회장 및 장녀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 이를 반대한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영권 분쟁을 벌인 끝에 형제 측이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하며 경영권을 장악했다.

지난달 4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는 가족 간 화합을 내세우며 모친 송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40일 만에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이 이뤄진 것은, 임종훈 대표와 송 회장이 임원 인사를 두고 견해차를 보이며 후속 인사가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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