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규모 UAE 원전 장기 정비사업, 한수원-KPS 컨소시엄 품으로
3조원 규모 UAE 원전 장기 정비사업, 한수원-KPS 컨소시엄 품으로
  • 김래정 기자 kimrj@dailyenews.co.kr
  • 승인 2019.06.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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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23일, UAE 아부다비에서 UAE 원전 운영회사인 나와 에너지 컴퍼니와 바라카 원전의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마크 레드먼 나와 CEO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23일, UAE 아부다비에서 UAE 원전 운영회사인 나와 에너지 컴퍼니와 바라카 원전의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마크 레드먼 나와 CEO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데일리e뉴스= 김래정 기자] UAE 아부다비에서 한수원-KPS 컨소시엄, 두산중공업은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社와 정비사업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수원‧KPS, 두중은 향후 바라카 원전 4개 호기의 정비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며, 특히, 한수원‧KPS는 정비분야 고위직을 '나와'에 파견해 바라카 원전의 정비계획 수립 등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며, 두중은 주기기 등 전문분야 정비를 중점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정비서비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한편, 정비계약 발주사인 '나와'는 최고수준의 안전성과 품질기준에 따라 한수원‧KPS 및 두중을 정비계약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한국과의 정비계약 체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나와'는 당초 경쟁입찰을 통해 장기정비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UAE측은 자국 원전규제에 따라 '나와'가 정비를 포함한 바라카 원전운영 전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비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의미를 반영하여 계약형태를 LTMA에서 LTMSA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비계약 체결은 한-UAE간 원전협력이 건설뿐만 아니라 설계‧운영‧핵연료‧정비 등 원전 全주기 협력으로 완성되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또한, 두산중공업 등 우리 원전기업이 그간의 해외 대형원전사업 참여 뿐만 아니라 해외원전 서비스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도 평가된다.

앞으로도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안전한 운영을 위해 양국 원전 업계간, 정부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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