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의 태백귀네미 풍력단지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마을 일원에 조성 중인 귀네미풍력이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5번째 결과물인 귀네미풍력은 19.8MW(1.65MW x 12기) 규모의 풍력단지로, 현대일렉트릭이 기자재를, D&I코퍼레이션과 태장건설이 시공을 담당하고, 한국조선해양과 한라OMS가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연간 37GWh 전력을 생산해 운영 기간 동안 16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이는 720억원의 원유 수입 대체효과와 15억원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맞먹는다. 또 42t의 대기오염물질(SOx, NOx,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귀네미풍력의 준공으로 남부발전은 58기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산풍력 100기 건설의 반환점을 돌게 됐다.
남부발전은 2021년 오미산풍력(60MW), 2022년 삼척 육백산(30MW), 2023년 청사해상풍력(40MW) 및 대정해상풍력(100MW) 건설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귀네미풍력은 무공해 청정에너지 공급은 물론, 자율주행 드론, 빅데이터 등의 실증단지로 활용될 계획이다"며 "남부발전은 적극적 재생에너지 추진으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한편, 신기술 접목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 상생으로 더 크게 뻗어가는 국민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남부발전 주도로 국내 풍력 기자재사, 시공사와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풍력발전 100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