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3월 내수 8965대, 수출 2만8953대 등 3만791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6420대 대비 39.6% 늘었지만, 수출은 전년 동월 3만6576대보다 20.8% 줄었다.
내수는 지난 2월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한 달간 3187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동급 유일의 고급 옵션 등이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취향을 자극한 것으로 한국지엠은 분석한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월 대비 20.6% 증가한 2551대가 판매되며,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버스는 전월보다 121.7% 증가한 532대 판매돼, 역대 월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트래버스는 국내 판매 중인 모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차제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쉐보레 RV 내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볼트 EV를 포함해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 수입 판매 모델은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뜨거운 만큼, 쉐보레는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