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집에 머무는 동안 파리·로마 등 대기질 좋아져"
"유럽인 집에 머무는 동안 파리·로마 등 대기질 좋아져"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0.04.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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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네덜란드 기상연구소, 코페르니쿠스 Sentinel-5P 위성 사진 분석
3월 13일~4월 13일까지의 유럽의 이산화질소 농도 변화. (사진=로열 네덜란드 기상연구소)
3월 13일~4월 13일까지의 유럽의 이산화질소 농도 변화. (사진=로열 네덜란드 기상연구소)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럽인들이 집에 머물면서 유럽 전역의 대기에서 낮은 수준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연합(EU) 코레르니쿠스 프로그램의 코페르니쿠스 Sentinel-5P 위성이 촬영한 유럽 지역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부 도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이산화질소 농도가 45~50% 감소했다.

로열 네덜란드 기상연구소는 올해 3월 13일부터 4월 13일까지 파리의 이산화질소가 54% 감소했으며, 마드리드, 밀라노, 로마는 거의 50% 감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산화질소는 발전소, 차량 및 기타 산업 시설에서 배출되며, 인간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호흡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대기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배출량 변동과 날씨 조건의 변화로 인해 매일 달라진다.

이 같은 이유로 매일 또는 매주 측정만으로 대기질 변화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힘들어 장기간 관찰이 필요하다.

로열 네덜란드 기상연구소는 "날마다, 국가마다 날씨가 상당히 다양해 이산화질소 분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장기간에 걸쳐 데이터를 평균하면 인간 활동으로 인한 농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로열 네덜란드 기상연구소는 다음 주에도 유럽에서 외출금지 조치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기후변화로 인한 데이터 변동성이 더 큰 북유럽의 다른 국가들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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