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호주 남부퀸즈랜드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Queensland)의 연구원들이 이산화탄소를 화학물질과 사용 가능한 연료로 전환하는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발견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대학의 연구진들은 원하는 반응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물질을 정확히 찾아냈다.
수석 연구원인 레이 게(Lei Ge) 박사는 연구진이 전기 촉매 중 하나(일명 '스파크(spark)')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석연료 추진 공정은 현재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대규모 비재생 에너지에 의존해 화학 및 연료 제조 산업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더 풍부한 작은 가스 분자로부터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정의 중요한 부분은 '양극 산소 진화 반응'이라 불리는 전기 촉매지만, 단점은 그것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비싸고 희소성이 높은 귀금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레이 게와 그의 연구진은 비용이 많이 드는 기술에 대한 대안을 찾아냈고, 그들의 연구 결과가 훨씬 더 잘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레이 게 박사는 "귀금속 대신에 필요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데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세라믹 기반의 산화물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원을 사용해 산업 및 사회에 필요한 연료, 비료, 화학 원료 등과 같은 광범위한 화학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전기화학 기술의 중요한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