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IBM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출간된 IBM의 2019년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IBM은 2005년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9.7% 감축했다. 이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 줄이겠다는 목표를 앞당긴 것이다.
특히 IBM은 지난해 소비전력의 47%를 재생에너지원에서 공급받았으며 2025년까지 전력의 55%를 재생가능에너지원으로부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BM은 2019년 말 현재 전 세계 230개 지역에서 1660개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 회사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3.2%에 해당하는 13만6000MWh의 에너지를 절약했으며 동시에 목표였던 3%를 초과 달성했다.
IBM은 기후리더십위원회(Climate Leadership Council)의 창립 멤버로, 탄소 배당을 포함한 탄소세에 대한 로드맵을 지원한다.
회사의 모든 사업부와 리서치 부서에 걸친 기술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분석, 사물인터넷(IoT) 및 블록체인을 포함한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어려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방법을 계속 개발해왔다.
IBM 리서치는 태양광 시스템의 전기 스토리지를 개선하는 AI 기반 예측 및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고, IBM은 농민들에게 지역별 일기예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별 분야 및 작물의 특정 요구에 맞는 실시간 권장 사항을 제공해 농작물 생산량을 늘리고, 물을 절약하며 비료 및 농약 사용을 줄이는 디지털 농업 플랫폼을 만들어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