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 닷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6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어워드에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인 '두 번째 걸음마'로 최우수상과 본상을 동시에 받았다. 두번째 걸음마는 현대차의 차세대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담은 캠페인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하반신 장애가 있는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현대자동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Hyundai Medical Exoskeleton)'의 힘을 빌려 어머니의 품으로 걸어가 안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하이차저 ▲Hyundai X BTS 굿즈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전시관 ▲피파 월드 풋볼 뮤지엄이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G80와 GV80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카퍼(Copper)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 디자인(Interface design) 부문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방향성이 고객과 전문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55년 시작된 레드 닷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해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