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9월에 내수 8208대, 수출 1626대 등 총 9834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7235대) 대비 13.4% 늘었지만 수출은 전년 동월(3050대) 대비 반 토막 났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판촉 활동으로 내수 확대를 이뤘고 해외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전월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7월 이후 두 달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9000대 수준을 회복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내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 대상으로 한층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확대해 전월 대비 20.8% 증가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등 3개의 스페셜 모델이 출시에 맞춰 진행된 비대면 마케팅 활동 효과로 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며 판매 회복세를 이뤘다.
쌍용차는 9월 한 달간 티볼리 1905대, 코란도 1792대, G4 렉스턴 1511대, 렉스턴 스포츠 3000대를 팔았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 역시 주요 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전월 대비 31.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위축된 수출 시장 회복을 위해 온라인 론칭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티볼리 에어 모델을 시작으로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회복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