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 문제 '라세티' 등 76개 차종 21만 대 리콜
자동변속기 문제 '라세티' 등 76개 차종 21만 대 리콜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0.12.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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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변속기 제어장치에 문제가 확인된 한국지엠 '라세티'. (사진=국토교통부)
자동변속기 제어장치에 문제가 확인된 한국지엠 '라세티'.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76개 차종 21만738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라세티 등 5개 차종 13만4493대는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 용접불량으로 유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변속 및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고 트래버스 175대는 연료펌프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치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44개 차종 6만3332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54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1257대는 고전압배터리 셀 생산과정에서 셀 내부에 이물질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물질이 셀 내부에 남을 경우 배터리 단락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MW X5 xDrive30d 등 9개 차종 89대는 제작 공정 중 발전기 연결배선의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단지와 배선 간 접촉 불량으로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A6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8103대는 캠축조절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후 출발 시동 등 엔진 공회전 상황에서 흡기 캠 오작동으로 엔진 부조 및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람보르기니 URUS 329대는 연료공급호스 커넥터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의 높은 열에 의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WK) 2580대는 연료펌프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 공급이 안 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닛산의 인피니티 M30d 등 5개 차종 380대는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시프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안 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 한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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