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신화 썼다··· 첫날 계약 대수 2만3760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신화 썼다··· 첫날 계약 대수 2만3760대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1.02.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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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 1만7294대 기록 6446대 초과
국내 완성차‧전기차 모델 중 역대 최다 사전계약 대수 등극··· '흥행 돌풍'
개소세 혜택·구매보조금 반영 시 기본 트림 3000만원 후반에 구매 가능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면서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국민적 호응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국내 완성차 모델 중 가장 높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는 동시에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전계약 대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현대차는 25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5의 첫날 실적이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한 현대차 역대 최대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6446대를 초과 달성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아이오닉5는 국내 완성차 모델과 국내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보유한 모델로 등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흥행 성공을 분석했다.

지난 23일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5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비롯해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우수한 기술들로 글로벌 미디어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렌더링 이미지나 콘셉트나 이미지가 아니므로 화면 밝기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며 "미래적인 이미지를 갖췄지만 여러분이 만나게 될 현대차의 새로운 모델이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호평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는 "기존 현대차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이 이색적"이고 "깔끔한 직선 라인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Motor1)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가 인상적"이라며 "앞좌석이 최적의 각도로 젖혀져 탑승자에게 무중력 느낌을 주고 실내 터치 포인트의 상당수가 페트병을 비롯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부분이 색다르다"며 실내 공간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아이오닉5의 국내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기본 트림(익스클루시브)이 5200만~5250만원, 고급 트림(프레스티지) 5700만~5750만원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반영하면 롱레인지 기본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사전계약을 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커스터마이징 품목인 실내 V2L을 무료로 장착해준다. V2L(Vehicle To Load) 기능은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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