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디자인에 정수기 탑재한 냉장고 출시··· 상반기에 17개 목표
분야별 전문업체들과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 구축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에 옮긴 ‘비스포크 홈’을 9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첫째로 올 상반기 내 다양한 제품군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주방, 거실뿐만 아니라 집안 어디에서나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확대에 나선다.
둘째 제품 구매 후 시간이 지나 자녀 출생, 이사 등이 발생해도 제품 패널 교체, 모듈 추가 구매 등으로 매번 제품을 새로 하지 않도록 '시간' 확대를 추구한다. 특히 올해 신제품부터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수리 또는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 기간을 대폭 늘린다.
셋째 비스포크 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기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비스포크 홈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집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즐기고 일하고 공부하는 생활 그 자체가 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을 통해 최적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홈 솔루션'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비스포크 홈 신제품 17개를 출시한다.
이날 4도어 타입에 새로운 디자인과 정수기를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모델을 출시했다.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정수기'는 냉수‧온수‧정수 기능을 구분해 모듈화해 소비자가 원하는 모듈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모듈 업그레이드나 추가가 가능한 신개념 정수기로 3월 말 판매를 시작한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도 먼지 봉투를 손쉽게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일체형 신제품이 이달에 출시된다. 이 밖에 '에어드레서'의 핵심기술인 '제트에어'를 적용해 신발을 관리해주는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5월에 선보이는 등 생활가전 제품 전반의 라인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제품을 포함해 2021년형 신제품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수리 또는 교체해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분야별 전문업체들과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를 구축하고 비스포크 생태계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페인트 회사인 '벤자민 무어(Benjamin Moore)'와 협업하고 테크 분야에서는 일부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협업 생산하는 대창, 디케이, 두영실업, 오비오 등이 참여한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J제일제당, 쿠팡 등과 함께 스마트싱스 앱 연동을 통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도입과 함께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마련된 '라이프스타일 쇼룸'을 전면 재단장하고 6층에는 '비스포크 아틀리에'를 마련해 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